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만장일치로 원로 추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만장일치로 원로 추대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1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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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은 주님의 일을 하고 사라질 뿐, 언제나 우리 앞에 계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27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원로목사에 추대됐다.
 
 서울 명성교회는 27일 저녁예배 후 공동의회를 열고, 김삼환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5,470명의 교인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
 
 김상학 협동목사가 공동의회 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의회에서는 또한 김삼환 목사가 받게 될 퇴직금 3억 6천만원, 위로 공로금 26억원 등 은퇴예우금 29억 6천만원을 김삼환 목사의 뜻에 따라 교회에 헌금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김삼환 목사는 자신의 은퇴예우금 전액을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교인들과 소외이웃, 부목사들의 교회 개척 지원금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회에 요청했고, 공동의회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명성교회 당회는 김삼환 목사가 주일예배(1부에서 4부) 가운데 한 차례이상 설교를 맡아줄 것, 3월과 9월 특별새벽집회를 인도해줄 것, 금요 구역장 교육 등을 맡아줄 것을 공동의회 안건으로 올렸고, 이 역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사례비와 선교 목회 활동비 역시 담임 목회 기준과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사택 처분 역시 당회에 위임했고, 목회 연구를 위한 건물 구입과 건축 역시 당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당회 결의 내용을 공동의회에 보고한 김성태 명성교회 수석장로는 "당회장 목사님의 (은퇴 후) 활동에 관한 모든 것을 당회원과 성도들이 눈물로 기도하며 준비했다. 당회장 목사님께 사랑과 감사 존경의 의미로 박수한번 드리자"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27일 저녁예배에서 "명성교회에서 35년간 제가 한 일들은 기억할 필요도 없고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합니다. 주의 종은 주님의 일을 하고 사라질 뿐 언제나 우리 앞에 계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라며 은퇴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삼환 목사의 은퇴예배는 내년 1월 중에 드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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