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주요 연합기관 및 교단, 2015 성탄 메시지 발표
교계 주요 연합기관 및 교단, 2015 성탄 메시지 발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12.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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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20일 대표회장, 교단장 명의로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 본받아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의 성탄 메시지를 일제히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성탄을 맞아 평화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대한민국을 넘어 북한 동포와 온 세계 위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기총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보여주신 모습은 온유와 겸손, 섬김과 낮아짐, 희생이었다"며 "예수님께서 보이신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며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NCCK)는 "세상은 탐욕으로 가득하여 어둠으로 빛을 가리려 한다"며 "정의를 세우시고 불의를 물리치심으로 모두를 화해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평화가 이 땅의 모든 상처를 싸매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NCCK는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에 오셔서 아픔을 싸안고 눈물을 닦아주셨다"며 "2015년 성탄절에도 예수님은 고통 속의 위로로, 절망 속의 희망으로 오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은 "고통당하는 이웃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품고 나누는 성탄절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지구촌 곳곳의 어두움을 밝히고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는 우리 사회 작은 자들에게 빛과 소망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백남선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었다"며 "성탄절을 맞이하여 죄악의 어두움과 악한 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이 구원의 빛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계 연합기관 뿐만 아니라 주요 교단에서도 성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2000년 전 베들레헴은 만삭의 몸으로 하루 묵을 방을 찾는 가족에게 냉정한 도시였다"며 "대한민국이 베들레헴처럼 가난하고 병든 사람에게, 이주 노동자와 북한에서 들어온 탈북자를 냉정하게 배척하는 나라가 되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들이 주님의 나심을 기쁨으로 맞이하듯 이 땅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가정들마다 구주 나심이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장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은 "하나님을 멀리했던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며 "성탄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그 뜻을 세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더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는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위로요 우리를 바르고 선한 길로 이끄는 목자"라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은혜로운 성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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