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집다큐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
KBS 특집다큐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12.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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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익만 부각시켜, 부작용은 없나?
 
▲KBS 1TV에서 방영한 특집다큐 3부작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KBS 방송화면 캡쳐

 KBS 1TV가 지난 5일과 6일 방영한 특집다큐 3부작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에 대한 교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슬람 문화에 대해 지나치게 경제적 이익만 부각시키고 그에 따른 한국사회에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KBS는 양일간 '이슬람, 종교가 아닌 비즈니스로', '2700조, 할랄푸드 시장을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이슬람은 비즈니스의 대상으로서 할랄(Halal) 식품을 활용한 한식의 진출 방법 모색과 18억 이슬람 인구 그리고 세계 식품 시장의 17.7%(2700조원)를 점유하고 있는 할랄 식품 및 제품 시장 선점 경쟁에서 뒤처져서 안된다는 의도를 담았다. 오는 13일 3편에서는 '미래의 블루오션, 무슬림 관광시장'이 전파를 탄다.  
 
 이에 교계관계자들은 “방송매체가 경제적 이익만 우선한 단기적 시각을 제시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식품 및 생활용품의 수출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이면에 발생할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계관계자들은 먼저 할랄푸드의 생산증대로 인한 무슬림의 증가를 문제로 꼽았다. 정부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후 아랍에미리트(UAE)와 '할랄식품' 인증 협력 협정을 맺고, 할랄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기업들이 할랄 인증을 한 한식을 생산한다면 한 해 100만명에 이르는 무슬림 관광객과 국내 거주 무슬림 20만명도 할랄 식품의 대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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