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콩 히 목사, 교회 돈 200억원 횡령 ‘유죄’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콩 히 목사, 교회 돈 200억원 횡령 ‘유죄’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10.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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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낸 헌금으로 가수 아내의 미국 진출 후원해
 
▲지난 2010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콩히 목사(우측에서 두번째)와 그의 부인 선 호(맨 좌측) ⓒ순복음가족신문

 기독교 목사와 가수인 그의 아내 그리고 재정담당자들이 연류 된 수 천만 달러에 이르는 횡령 사건이 싱가포르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이들의 사기(횡령) 수법과 팝스타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들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20,000명이 출석하는 시티 하비스트 교회의 설립자인 콩 히(Kong Hee, 47세)와 다른 5명의 교회 직원들은 싱가폴 달러로 2천 4백만(미국 달러로 1천 9백만)달러를 그의 아내인 Sun Ho의 가수 경력을 위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발장에는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싱가폴 달러로 2천 6백만 달러가 더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총 5 천만 달러 약 500억).
 
 1989년 남편과 함께 교회를 설립할 당시 이미 중국인 팝가수였던 Sun Ho(41세)는 2009년 영어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LA로 거처를 옮기고 (재정) 스캔들이 터지기 직전까지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곳에서 유명 연예인들과 음반을 제작하고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비용으로 천만 달러를 사용했는데, 이는 비욘세보다는 적은 비용이지만, Shakira(콜롬비아 출신의 유명 가수)에 필적하는 액수이다.
 
 콩 히 목사의 아내 Sun Ho가 수 천 만 달러의 제작, 홍보비용을 들여 만든 뮤비들 가운데 하나인 "China Wine"와 같이 게이샤(기생) 분장을 하고 음란한 춤을 추는 이런 뮤비들을 제작, 홍보하기 위해 성도들이 낸 헌금 250억 원과 또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또 다시 250억 원의 헌금이 사용된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교회 측 변호사는 사모(Sun Ho)가 국제적인 음악 스타가 되려 했던 것은, 팝 뮤직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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