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고려, 교단 통합 결의
예장 고신-고려, 교단 통합 결의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9.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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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으로나 한국교회사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
 
▲고신 제65회 총회에서 고려측과의 통합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지난 15일 오후 3시 고신 교단은 고신대 천안캠퍼스에서, 고려 교단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65회 총회를 개최하고 양측 통합추진위원회의 통합 합의문을 가결했다. 이후 다음날인 16일 오전 고신측 인사들이 고려측 총회 장소에 찾아가 교단 통합 선언 행사를 실시했다.

 예장 고신과 고려는 신사참배와 공산주의에 맞선 순교신앙을 한 뿌리로 가지고 있으나 지난 1976년 제26회 총회 시 ‘신자 간의 사회법정 소송에 대한 이견’으로 분열됐다. 그러나 분열의 원인이 된 사회법정 소송 문제는 “고린도전서 6장 1-10절의 말씀에 의지하여 ‘성도 간의 사회법정 소송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라는 원리가 옳은 줄로 믿는다”는 데 의견 일치를 이뤄 최근 통합 합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합의문에서 ▲통합 시 양 총회의 모든 역사(총회 회기, 교회 역사, 신학교 졸업 기수 등)는 병합되며, 고려총회의 노회는 그대로 유지하고 통합 총회의 행정 개편과 함께 지역노회로 편성한다. 양 총회 소속의 목사·선교사·교역자의 신분은 헌법대로 보장하며, 항존직을 비롯한 교회의 직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교회(당)는 가급적 유지재단 가입을 권장하고, 목회자에게 은급(연금)제도 혜택 및 계속 수학의 기회 등은 양 총회 공히 동등하게 제공한다. 고려신학교 신학원(M.Div 과정)은 고려신학대학원의 역사와 병합하며, 졸업자의 학적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관리하고, 재학생은 신입생으로 입학(특례)하게 한다. 고려신학교 여자신학원은 해 노회에서 운영한다. 통합에 따른 경과조치와 추후 필요한 사항은 양 총회 통합위원회가 합의해서 처리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통합으로 고신총회는 2113개 교회, 55만 성도 규모의 중대형 교단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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