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여섯번째 차기호위함(FFG) '광주함' 진수
해군, 여섯번째 차기호위함(FFG) '광주함' 진수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8.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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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비 국산화 비율 90% 이상에 달해
 
▲대한민국 해군의 여섯 번째 차기호위함(FFG) 광주함의 진수식이 11일 경남 창원의 STX 조선해양에서 열렸다. ⓒ해군 제공

 
 대한민국 해군의 여섯 번째 차기호위함(FFG·2300t급)인 ‘광주함’의 진수식이 11일 경남 창원의 STX조선해양에서 열렸다.
 
 차기호위함은 현재 한반도 해역에서 해군이 운용 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의 후속 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총 20여척이 건조될 예정인 해군의 차기 함정의 하나다.
 
 광주함은 3차원 탐색레이더, 대함·대공미사일, 소나(음탐기)와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탑재했고,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영할 수 있다. 특히 광주함의 전투체계, 전자전장비, 유도탄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 비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최대속력 30노트(55km/h)이며 12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광주함은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군은 차기호위함의 함명을 특별 및 광역시와 도, 도청 소재지 등의 지역명을 따라 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호위함 6번함의 함명은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에 이어 광주함으로 제정됐다.
 
 광주함은 내년 말 해군으로 정식 인도되기 전까지 시운전과 인수평가 등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7년 초 실전 배치된다.
 
 육상에서 제작된 함정 선체를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해군의 전통적인 의식인 진수식에는 이범림 해군참모차장, 이병모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함명으로 지정된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도 참석했다. 
 
 윤 시장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바닷길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며, 그 선두를 지킬 ‘광주함’은 바다의 영웅 해군들과 함께 당당한 역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진수식은 해군의 진수식 전통에 따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부인인 손화정 여사가 진수도끼로 진수대와 광주함이 연결된 진수 줄을 절단해 광주함을 바다로 띄웠다.
 
 진수식 행사는 해군의 진수식 전통에 따라 국민의례, 건조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진수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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