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철 목사, 한기총 이영훈 목사의 결단 환영
홍재철 목사, 한기총 이영훈 목사의 결단 환영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7.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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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억울하게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들 한 풀어줘야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지난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 임원간담회에서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이 아님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류광수 목사는 이미 한기총 가입 당시 검증을 통해 이단이 아님이 증명되었다"고 했다.
 
 이에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 22일 오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훈 목사는 이번에 한기총의 이름으로 류광수 목사는 이단이 아니라고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이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본인이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하면서 각 교단의 신학교총장, 학장, 교수를 지낸 전문가들과 연대하여 류광수 목사와 故 박윤식 목사가 이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므로 이영훈 목사가 그들에 대해 다시 한번 이단성 없음을 확인한 것에 대해 사필귀정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류광수 목사와 故 박윤식 목사의 이단해지건으로 인해 지난 수 년 동안 말로 할 수 없는 정신적, 영적인 고통을 당하였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비본질적인 것을 갖고서 당사자들에게 한 번의 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채, 소위 이단감별사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마녀사냥 당하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홍 목사는 "각 교단은 비본질적인 면보다 본질적인 면을 기준으로 삼고 이단을 분별하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기총은 사람을 죽이는 일보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서 억울하게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이영훈 목사의 결단은 한국교회의 이단정죄의 획을 긋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기자회견 내용 전문이다
 
 
이영훈목사의 간담회를 보면서
 
 이영훈 목사가 7. 21. 한기총 임원간담회를 하면서 류광수목사에 대해 사실상 이단이 아님을 선언하였습니다. 류광수 목사는 회원교단의 소속 목사로서 이미 개혁교단과 한기총가입시 이단이 아님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목사님은 이번에 한기총의 이름으로 류광수목사는 이단이 아니라고 사실상 확인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환영할 일입니다.
 
 본인은 직전 한기총대표회장을 하면서 한기총 회원교단으로 있는 개혁교단이 류광수목사 건에 대한 이단시비성 여부를 검증해달라는 요청에 의거, 각교단의 신학교총장이나 학장, 교수를 지낸 학문적 명성과 명망이 높은 분들을 초청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두철미 검증하게끔 하여, 최종 검증결과 이단이 아니라고 판정을 하였습니다. 박윤식 목사 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당시 이단대책위원회원들은 전문가들과 연대하여 류광수 목사와 박윤식 목사가 이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결국 대법원도 박윤식목사가 통일교에서 전도사로 활동한 사실이 없음을 판단하여 한기총의 검증작업이 옳았음을 사회법정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에 이담검증위언회에서도 천국가신 망자에 대해 다루지 않기로 하였다는 결정을 보고 당연한 일이며 류광수목사에 대하여 이영훈 목사께서 다시 한번 이단성이 없다고 확인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류광수 목사, 박윤식 목사의 이단해지건으로 인해 지난 수 년 동안 말로 할 수 없는 정신적, 영적으로 고통을 당하였고 어떤 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모욕감을 느끼며 견디기 힘든 날들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의 지도를 받던 제자들에게 오해를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류광수 목사 건의 재검증으로 인해 다시 이단성이 없다고 확인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판단합니다. 한국교회는 이영훈 목사의 말대로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것을 갖고서 이단으로 정죄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특히 당사자들에게는 한 번의 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이단감별사들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마녀사냥을 당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단감별사들은 각 교단에 들어가 이대위에 머물면서 교단을 등에 업고 충분한 소명기회도 주지 않고 마구잡이로 이단으로 정죄하였습니다. 교단은 이들의 말만 듣고 당사자들의 아무런 소명절차도 없이 이단으로 정죄하는 군웅할거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예로 조용기 목사, 윤석전 목사, 얼마 전 작고한 예태해 목사, 류광수 목사 등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모두 비본질적인 요인으로 희생된 사람들입니다. 한교연 바수위에서는 한기총대표회장을 지낸 저와 길자연 목사까지 이단옹호론자들이라고 정죄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제 각 교단 이대위는 이영훈 목사의 말대로 명백한 이단인 사이비 이단 종교 교주들에 대해서만 정죄를 하여 기독교단합을 위해서 일해야 할 것입니다.
 
 각 교단은 더 이상 교단마다 침투해 있는 이단감별사들에 의해 끌려가지 말고, 비본질적인 면보다 본질적인 면을 기준으로 삼고 이단을 분별하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기총은 사람을 죽이는 일보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서 억울하게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이영훈 목사의 결단은 한국교회의 이단정죄의 획을 긋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5. 7. 22.
한기총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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