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 극에 달한 잔인함 보여주는 동영상 공개
ISIS, 극에 달한 잔인함 보여주는 동영상 공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6.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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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신체폭파로 포로 처형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동원해 포로들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종종 참수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해 공포를 조성해 왔지만 이번 동영상은 그들의 잔인함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겼다. 철창엔 카메라가 설치돼 물에 잠길 때부터 수중에서 익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
 
 또 승용차에 사람들을 밀어 넣고 멀리서 대전차 로켓포인 RPG를 쏴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붉은색 죄수복의 남성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차례로 엮은 뒤 폭파시켜 죽이는 장면도 경악을 자아낸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선전 조직의 표식으로 볼 때 IS가 장악한 모술이 있는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에서 벌어진 살해 장면으로 추정된다.
 
 IS는 동영상에 공개된 이들이 이라크 정부를 위해 정보를 빼내는 간첩이었다고 주장했다. IS는 여러 죄목을 붙여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 해왔다. 그 중에서도 간첩으로 지목한 피해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목을 베거나 인터넷으로 살해 장면을 공개한다.
 
 IS가 이날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에 따른 동요를 막고 내부 통제력을 강화하며 상대를 위축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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