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공동회장단, WCC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특별 기자회견 열어
한기총 공동회장단, WCC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특별 기자회견 열어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6.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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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대표회장, WCC와 NCCK를 즉각 탈퇴하라
 
▲한기총 공동회장단이 11일 프레스센터에서 WCC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크리스천월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공동회장단은 11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WCC와 동성애를 반대하며 한기총 개혁을 위해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적극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건호 목사(한기총 공동회장)가 공동회장단의 결의문을 대독하고 있다. ⓒ크리스천월드

 이날 한기총 공동회장단 대표로 이건호 목사(한기총 공동회장)는 "현재 한국 사회는 동성애 문제로 전통적 가치가 훼손되고 윤리가 파괴되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한기총은 이를 위해 동성애자 인정교단을 회원으로 받아들인 WCC를 비판하고 기독교 정통개혁신학의 보수신앙을 유지하고자 투쟁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훈 대표회장이 들어선 이후 한기총은 방향 잃은 난파선이 되어 동성애자들이 서울시 한복판에서 집회를 하도록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 이르렀고, 이에 이영훈 대표회장의 신학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영훈 대표회장은 2014년 8월 28일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의 공동합의문에서 "지금까지 한기총이 진행하였던 모든 것을 수용하고 계승하기로 하였으나 작금의 현실은 공동합의문의 정신은 온데 간데 없고, 이단재검증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으며 대표회장의 직권으로 인사를 결정하는 등 한기총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상황은 W.C.C와 N.C.C.K에서 여전히 탈퇴하지 못하고 있는 이영훈 대표회장의 신학사상과 리더십 부재로 도래한 현실이라고 판단하여 이영훈 목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기총 공동회장단은 이영훈 대표회장이 이제라도 공동합의 선언문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첫째, 기하성과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 성직자를 인정하는 교단들의 연합체인 W.C.C와 N.C.C.K를 즉각 탈퇴하라.
 
 둘때, 이영훈 목사는 천주교와 통합측, 기하성이 신앙직제일치를 합의한 것에 한기총과 한국교회 앞에 사죄하고 즉각 탈퇴하라.
 
 셋째, 정관과 총회결의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임명한 윤덕남 목사를 총무직에서 즉각 해임하라.
 
 넷째, 한기총 정관에 의하여 영구 제명 퇴출된 박중선 목사를 공동회장직과 이단대책위원장직에서 해임하라.
 
 다섯째, 기독교 정통개혁교단의 세례를 부정하고 재 침례를 강요한 그리스도교단(총장 이강평)을 한기총 회원에서 퇴출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신학검증을 하라.
 
 이러한 공동회장의 결의가 수용된다면 공동회장들은 이영훈 대표회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즉각 취하하고 한기총 본연의 입장에서 이영훈 대표회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동회장단의 결의문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이건호 목사는 공동회장단의 입장은 보도자료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질문은 받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요청에 이건호 목사는 보도자료를 참고하라고 말했다.ⓒ크리스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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