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로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로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4.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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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40여개의 교단 예수 부활의 영광과 기쁨에 동참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5일 오후 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활절인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201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40여 개의 교단이 참여했고, 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약 5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교단 중심으로 드려진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각 연합기관 대표들도 축사 순서를 맡아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한반도에 평화통일이 하루 속히 임하도록 기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황용대 목사는 "오늘 우리는 부활신앙에 대한 고백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교회는 분열의 상처를 이겨내고 연합과 일치로 한 마음 한 뜻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광복 70주년, 미완의 해방 70년을 맞는 올해 부활절예배야말로 한국교회 일치를 선포할 수 있는 귀한 자리"라고 말했다.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도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와 영적, 도덕적 갱신으로 재무장해 교회 일치와 연합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3부 ‘성찬’은 김철환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4부 ‘세상으로 나아감’에선 손달익 예장통합 전 총회장이 ‘화해와 통일에 대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마시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잊은 채 남북의 냉전체제 경쟁에 앞장섰음을 반성하고 올해가 평화통일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신웅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은 “화해의 영이신 성령님, 우리가 서로 부둥켜안고 동과 서, 남과 북이 하나 되게 해 달라”면서 “우리 모두 생명의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자”고 대회사를 했다. 이후 정영택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이날 연합예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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