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회, S 목사의 사안 윤리위원회에 회부
한기총 임원회, S 목사의 사안 윤리위원회에 회부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3.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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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철 (전 대표회장)목사 후원금 유용 아닌 판공비 사용"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헌금강요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한기총 북한어린이돕기 특별위원장 S(S세계선교교회) 목사의 사안을 윤리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SBS는 지난 13일 방영한 프로그램에서 S 목사 측이 병을 고쳐 준다며 환자 측의 헌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S 목사 측은 “단 한번도 헌금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기총 관계자는 22일 “목회자 윤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번 사안의 전후맥락과 당사자의 충분한 해명을 윤리위 차원에서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회는 또 한기총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아온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에 대한 ‘후원금사용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보고 받은 뒤 ‘문제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지었다.

홍 목사는 지난해 S 목사로부터 받은 후원금 1000만원 가운데 80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이에 대해 홍 목사는 “유용이 아니라 판공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임원회는 ‘(한기총의) 화합 차원에서 사건을 마무리 짓자’는 취지로 홍 목사 입장을 대체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회는 광복절인 8월 15일 오전 ‘광복 70주년 국민대회’(가칭)를 열기로 하고 준비위를 조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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