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피습사건 관련 음모론 확산
리퍼트 美대사 피습사건 관련 음모론 확산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3.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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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퍼트대사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퇴원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리퍼트 대사 피습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각종 음모론이 대두되고 있다. 리퍼트 대사 테러를 두고 극단

적인 종북몰이를 한다고 일부 종북주의자들이 비판을 하고 상상을 초월한 음모론을 재기하고 있는 것이다.

"피습 당할 당시 동영상에 칼쓴 장면없다"

"돼지피를 꺼내 묻혀서 그 장면 편집해 내보낸 것"

"이번 피습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도한 것"

"4월 보궐선거 대비해 종북몰이 일환으로 저지른 사건"

"박근혜 대통령 피습때와 같은 의료진 공작 정치 쇼의 비밀을 지켜주는 상설라인"

"정부가 공안 정국 조성을 위해 상처만 입힌 것"

사이버공간 상에서 이같은 왜곤된 음모가 퍼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 지난 6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번 테러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주도한 '쇼'라고 주장했다. 그는 '5㎝ 아래 목을 옆으로 그으면 살아 있을 수가 없는데 왜 저런 뻘짓을 하는 거냐?'며 정부가 공안 정국 조성을 위해 일부러 마크 리퍼트 대사에게 상처만을 입힌 것이라 주장했다.

김기종의 테러를 두고 일부 좌파성향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의 배후가 박근혜 정부 혹은 미국이라는 근거없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

지난 9일 포털 게시판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자 4월 보궐선거 대비 종북몰이 술책의 일환으로 저지른 사건'이라는 글이 올랐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지난 달 '통진당 복귀는 박근혜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국가 국민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네티즌이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난 7일 '리퍼트가 (사건 당시) 얼굴에 댄 것은 천이 아니라 돼지피가 담긴 주머니'라는 글을 한 포털의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06년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 피습사건을 언급하며 "미 대사 리퍼트가 찾아간 의료진이 박근혜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라인"이라면서 "공작 정치 쇼의 비밀을 지켜주는 상설 라인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라고 주장했다.

별명인 '망치부인' 으로 알려진 이경선(46)씨는 지난 6일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우파가) 사건의 배후를 논하면서 민주화 인사들의 뒤를 털고, 한·미 동맹을 이야기하면서 미국의 비싼 무기를 사는 결론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이 벌어졌을 때 허위사실을 퍼트려 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인물이다. 그의 남편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울시의원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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