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동성애 옹호하는 ‘퀴어 신학’ 심각한 문제
한국교회, 동성애 옹호하는 ‘퀴어 신학’ 심각한 문제
  • 채수빈
  • 승인 2017.08.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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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는 차원이 다른 이단성 문제

△2016년 퀴어 축제 ⓒ크리스천월드 DB


성경에 제시하는 성에 관한 기준과 내용은 하나님의 명령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은 땅과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첫 번째 명령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로써 모든 동식물은 생육하고 번성했다. 이것이 성에 관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 중에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무너뜨리는 동성애를 개인의 책임이 아닌 모든 것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돌리며,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나서는 이들이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동성애를 조장하는 “퀴어 축제”라는 해괴한 축제까지 만들어 냈다.


특히 기독교인들이라면, 반대해야 하는 동성애를 성경의 해석을 ‘게이적 성경 읽기’로 접근해 ‘퀴어 신학’이라는 참으로 입에 담기 어려운 신학도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퀴어 신학(동성애 옹호자)에 동조하는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해 8개 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에서 이단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임 목사는 지난 31일 저녁 안병무 홀에서 열린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204차 월례포럼에서 임보라 목사는 먼저 그간 사건의 경과에 관해 설명했다.


임 목사는 “자신이 하나님도 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데 관해, 그 출처를 자신도 알고 싶다”며 부인했다. 이어 “동성애를 성경적인 것이라고 주장, 인간에게 다양한 성 정체성을 심어 주셨다고 주장했다는데, 뭐 그 부분은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잘못된 가족제도를 주장하면서 동성결혼 가족을 정당화해야 한다는 부분 이것도 맞다”고 시인했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 동성애 논쟁은 정치적인 의도다. 단 하나만 옳다고 할 때, 이단은 발생한다”며 “오늘날 개신교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도 하지만, 부끄럽다"고도 말했다. 더불어 지역 기독교 연합회들이 지역 정치인들을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렇듯 하나님과 상관없는 신학과 이를 옳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 그리고, 이 같은 소설과도 같은 주장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기독교인이라는 모습에 교계에 속해 있는 성도들의 신앙은 추락한다.


지난 2016년 7월에 하 다니엘 대표(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사단법인 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는 “퀴어신학의 이단성에 관한 발제”에서 대표적인 퀴어 신학자로 테드 제닝스(시카고대학 신학교 교수)가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며, 그는 자산의 저서 “예수가 사랑한 남자”에서 동성애자들을 억압에서 해방되어야 할 대상으로 봤다.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의 전통적 관점이 잘못된 동시에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목사는 제닝스가 성경을 “게이적 성경 읽기”로 접근한다고 표현했다. 즉 "그의 해석은 동성애적으로 의도된 것이며, 자의적인 것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책에서 제닝스는 “많은 수의 성서 텍스트들이 동성애적 관계들과 행위를 긍정하고, 심지어 찬양까지 한다.”고 했으며, 예수님의 행위를 동성애적 행위와 연관시키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줄 때 예수님은 옷을 벗은 상태였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무릎에 눕거나 가슴에 닿을 정도로 바짝 기대 있었다”고 하면서, 이것을 “물리적인 접근과 육체적 친밀함의 표현으로 사랑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 목사는 “설사 가정이라 해도 정통교회나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며, “교묘하게 예수를 게이라고 가정하면서 소설을 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목사는 "결론적으로 성서 텍스트는 일관되게 동성애를 하나님의 뜻과 반하는 것이요 순리를 역리로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이단은 소위 알레고리적 해석을 통해서 성경을 교묘하게 왜곡하는데 제닝스의 해석은 지나친 가정법과 성 해방의 관점, 그리고 역사성의 가미를 통해서 고등한 방법으로 천박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이러한 해석들이 힘을 얻고 일반화된다면 퀴어문화를 중심가치로 내세운 교회가 등장할 것이고 창세기서부터 확립된 남녀관과 가족관, 성경적 윤리관을 뿌리째 흔들어 또 다른 충돌과 혼란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그러한 집단이 전통적 가치관을 지키고자 하는 교회를 사회적, 제도적, 문화적으로 공격하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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