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재 목사 ] 인식과 의식의 차이
[ 이은재 목사 ] 인식과 의식의 차이
  • 채수빈
  • 승인 2017.07.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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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이은재 목사


비슷한 단어인 것 같아도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예를 들어 우주의 크기가 대략 138억 광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빛의 속도로 138억년을 달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인간은 우주에 쏘아올린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수많은 은하와 별들을 찾아내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지식들은 인간의 존재와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인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의식은 지식의 차원을 한 단계 넘어선 정신적인 것을 말한다. 거대한 우주를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와 우주의 창조에 관하여 창조주를 생각한다면, 발견한 지식의 차원을 넘어서 의식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인간들의 거의 대부분은 지식과 인식으로 자신이 최고의 엘리트라고 자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것은 자신이 활동하는 영역이 얼마나 지엽적인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가는 백수의 왕 사자가 활동하는 영역은 극히 제한 적이다.


다른 사자 가족들과 경계선이 묵시적으로 그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 지역을 침범할 경우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하는 상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고의 지능을 가진 인간에게나 사자에게나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정신적 압력(pressure)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도 지구라는 작은 행성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것은 우주를 향한 기술적인 문제가 존재하지만, 실제적으로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면에 있는 것이다. 사자에게나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영역을 인식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최근 우주 허블망원경으로 그동안 존재는 있었지만 가스층으로 모습을 잘 들어 내지 않았던 IC342은하를 촬영하는데 성공하였다.


관측하기 힘든 은하였지만, 극력하게 활동하는 가스층 사이에 은하의 핵심을 촬영하여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NASA는 자축하고 있다.


도대체 지구에서 얼마나 떨어진 은하인가? 지구가 존재하는 우리은하(Galaxy)와는 빛의 속도로 1천 300만년을 달려야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빛의 속도는 1초에 30만KM를 주파하는 거리이다. IC342까지 인간이 가려면 우주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광속으로 1천300만년을 달려야 도달하는 거리이다.


이러한 과학적 지식을 인식이라고 한다. 그러면 의식은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크기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주를 창조한 신을 알아가는 것을 의식이라고 한다.


의식이 있는 자들에게는 영역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나라가 여기에도 저기에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속에 존재한다고 말씀한 것처럼, 멀고 넓은 우주가 가슴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에스더왕비가 계시로 바라본 수많은 별들을 가슴에 담은 것처럼, 우주와 내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곳에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의식이다.


의식은 영적인 활동이기에 시간과 공간의 벽을 모두 허물고 벽처럼 갇혀있는 상자에서 부수고 밖으로 나와 성역이 없이 성전의 지성소로 가는 것이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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