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 체육대회, ‘우리가 다시 서게 하소서’
원로목회자 체육대회, ‘우리가 다시 서게 하소서’
  • 채수빈
  • 승인 2017.07.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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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원로목회자 체육대회


‘201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및 원로목회자 체육대회'가 작년에 이어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가 다시 서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17년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조직위원회(명예총재 이태희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총재 강영선 목사)·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원로목회자 부부 4천여 명이 참여했다.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 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원로목사님들은 우리의 믿음의 부모이다. 우리에게 복음을 들려주시고 영적 성장을 도와주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있다. 이 원로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은혜의 빚을 갚기 위해서 대성회와체육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은수 감독(한국기독교 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도 “오늘은 한국교회 성도가 원로목회자들을 응원하고 그분들의 아낌없는 희생에 감사하는 날”이라며 “‘우리가 다시 서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오늘 행사를 통해서 원로목회자들이 영육 간 다시 일어서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래서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그런 복된 자리가 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는 "한국교회는 은퇴하신 교계의 원로목회자들을 존경와 명예로 예우해야 한다. 그 분들이 다시 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드려야 한다"며 "그렇게 그들이 당당한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것이 원로목회자들에겐 주님이 주신 소명과 사명을 평생목회로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오늘의 이 대성회와 체육대회가 바로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창단된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태권도시범단의 단장 정동산 목사(76세, 태권도 9단)의 태권도 시범이눈길을 끌었다. 재단 측은 태권도 시범단이 전국의 교회와 신학교에서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컬링과 볼링, 큰공굴리기, 컵뒤집기 경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날 서울지구촌교회(김진옥 목사) 성도 300여 명, 감리교신학연구원(원장 박진섭 목사) 학생 7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헌신하여 섬김의 본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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