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비대위, ‘한기총 혼란의 원인인 당사자들 사퇴 하라’
한기총 비대위, ‘한기총 혼란의 원인인 당사자들 사퇴 하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5.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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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8회 정기총회에서 이영훈 목사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길자연 목사


작금의 한기총의 사태를 보며 회원 교단으로서 한국 교계의 혼란을 막고 수습한다는 명분 아래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6일 한기총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증경대표회장 길00 목사, 한기총 총무 엄00 목사, 사무총장 배00 목사, 명예회장 이00 목사는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19대 대표회장 홍00 목사 사임으로 인해 2014년 9월 2일 보선으로 대표회장이 된 이00 목사는 원인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며, 현재 직무 정지가 된 상태이다. 그런데 길00 목사는 2013년 12월 27일 국민일보에 ‘한기총의 어떤 직분도 갖지 않겠다’고 지상을 통해 공식 발표했음에도 2015년, 2016년 계속해서 선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뿐 아니라 이00 목사가 대표회장 직무 정지가 되도록 한 것은 선관위원장인 길00 목사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유는 대표회장 후보인 이00 목사 교단 총무이자, 한기총 총무인 엄00 목사를 선관위원으로 함께한 것이다. 한기총 총무는 제반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나, 결의권은 없다”며 “그런데도 엄00 목사는 은퇴 사실도 없는 김00 목사를 은퇴 목사라고 주장하고, 대표회장 후보를 탈락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00 목사는 김00 목사에게 어떠한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았고, 결국 법원이 김00 목사를 ‘은퇴자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기 때문에 엄00 목사의 행위는 이00 목사를 직무 정지되도록 하게 한 원인이 된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00 목사가 정관을 위반하고 출마했으나, 선관위가 대표회장 후보로 받아줬다. 2014년 9월 2일 홍00 목사 후임으로 당선된 이00 목사는 불법이다. 이유는 한기총의 정관은 문체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받지 않은 상태에서 홍00 목사가 당선됐다. 이어서 홍00 목사가 정관 위반으로 고소당해 재판 중 사임하고, 후임으로 이00 목사가 당선됐기 때문에 원인 무효”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00 목사는 2015년 8월 27일 대표회장 임기를 1년 1회 연임으로 바꿨다. 그렇다면, 2015년, 2016년 실제로 1년 1회 연임이 끝나 2017년에는 후보자격이 없음에도 한기총 선관위는 이00 목사를 단독 후보로서 박수로 당선시켰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은 ‘정관을 위반하고 2017년 대표회장이 된 것이 부당하다’고 직무 정지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가 선거 후보 공고 며칠 앞두고, 대표회장 등록금을 5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상향시킨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자행했다”면서 “한기총이 금권선거를 치르도록 하는 오해를 낳게 했다. 이에 한기총 선관위가 사용한 5천여만 원의 지출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위는 지난 성명서에 사용한 돈에 대한 지출을 여과 없이 공개토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한기총 인선위원장인 길00 목사의 추천으로 대표회장 이00 목사가 최측근인 그리스도교 교단(이00 목사 소속) 목사들을 중요 직책에 기하성순복음교단의 목회자들 중심으로 대다수 임원 및 상임 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는 한기총 정관에 의해 가입된 교단의 목회자를 균형 있게 배정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것도 모자라 길00 목사는 이단 대책위원장까지 맡아서 유00 목사와 김00 목사 등을 이단으로 다루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명한 것은 한기총 정관에 의해 한기총 가입 교단이 아니면 어떠한 직책도 가질 수 없다. 그런데 단지 증경대표회장이라는 명분으로 ‘한기총에 어떠한 직책도 갖지 않겠다’고 신문에 발표한 길00 목사는 선관위원장, 인선위원장, 이대위원장까지 맡고 있다”며 “한기총의 대표회장 직무 정지와 혼란한 원인을 제공한 길00 목사는 책임을 지고 2017년 5월 15일까지 선관위원장, 인선위원장, 이대위원장직에서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은퇴한 사실이 없는 상대 후보를 은퇴자로 몰은 기하성순복음교단 총무 엄00 목사, 직무 정지가 된 이00 목사로부터 임명된 사무총장 배00 목사, 현재 가입도 되지 않은 7개 교단이 들어올 것을 예상해 정관을 개정하고, 한기총 혼란을 일으키고 대표회장 직무 정지가 되도록 원인을 제공한 이00 목사는 명예회장 및 정관개정위원장직을 2017년 5월 15일까지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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