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국가 4천 7백여 명 참석, ‘제4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컨퍼런스’
60여 국가 4천 7백여 명 참석, ‘제4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컨퍼런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5.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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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복음주의 교회지도자들 ⓒ인터콥 제공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가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3-5일, 경북 상주에 있는 글로벌리더십센터(열방센터)에서 열렸다.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 세계교회 영적동맹’이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와 해외 목회자, 선교 현지 교회지도자 2,500여명을 포함해 전체 4,700명이 참가하였으며 세계 65개의 민족이 모여 17개 언어로 동시통역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개최된 선교컨퍼런스 중 최대 규모다.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안티 기독교 체제 등 시대의 도전 앞에 무력해지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충성된 세계 교회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영적으로 연대해야 할 때다. 컨퍼런스를 통해 신실한 복음주의 세계교회가 영적으로 연합하여 어두운 시대를 이기고 천국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교회, 주님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교회로 함께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컨퍼런스의 주요 강사로는 국내에서 황성주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담임목사),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박희민 목사(LA영락교회 전임목사), 김용실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그리고 해외-서구권에서는 크리스 보너 목사(필라델피아 Lansdale Life Church), 데이비드 아일랜드 목사(뉴저지 Christ Church USA), 토마스 카이나스 목사(뉴저지 Calvary Temple) 등이 나섰다.


또한, 러시아, 터키, 중국, 몽골,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요르단, 이집트의 지도자들이 각 민족의 교회 상황과 선교 현황 및 타 문화권 선교 전략 등에 대해 나누었다.



△황성주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인터콥 제공


첫째 날 강의한 황성주 목사는 ‘총체적 프런티어 선교’에 대해 “선교는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것이지, 자기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선교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가 성공만을 위한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비천하고 낮은 자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외의 영적 리더를 허락하지 않으셨다. 목회자는 가장 비천한 자와 낮은 자로 성도들을 섬겨서 이들을 선교에 파송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자기 왕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성도를 붙잡아 타락한 교회를 만드는 목회자가 되지 말고 겸손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중 된 자 먼저 되고 먼저 된 자 나중 되리라(마 220:1-16)’는 제목으로 강연한 이재훈 목사는 “복음의 진리는 역설적으로밖에 알 수 없다. 육신의 본능을 통해 자기중심적 합리화로 포장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으론 천국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약할 그때 곧 강함이라’고 한 이 말씀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며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는 높은 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문의 또 하나의 역설은 예수님께서 원하지 않는 역설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헌신자들과 사역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그러나 나타나지 말아야 할 현상을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 안에 ‘나의 희생과 헌신의 보상은 무엇인가?’라는 베드로와 같은 질문이 일어나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그 질문으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김한요 목사는 ‘복음(롬 1:16-17)’이라는 제목으로 “복음의 본질은 복음의 편만성에 있다”며 “특정한 민족이나 부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민족을 위한 복음이다. 불교나 이슬람 등은 성지가 있지만, 오직 기독교만은 성지가 없다. 이는 특정 문화를 초월한 복음의 특징”이라며 “복음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이고, 신비이며, 승리의 선포”라고 전했다.


크리스 보너 목사는 “2014년 IS에 의해 아랍의 그리스도인들이 참수당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너무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들은 핍박 가운데 있고, 우리는 필라델피아의 안전한 곳에 있는 것이 옳은 것인가 질문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역동하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어떻게 무슬림들을 도울 것인가 기도하는 가운데 인터콥선교회와 연결돼 함께 이집트를 품고 아랍 선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각 민족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함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인터콥 제공


그는 “복음전파라는 하나의 명제 아래 모든 교회를 연합시키길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를 연합시키고 계시며, 이 컨퍼런스로 우리를 부르셨음을 믿는다”며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빛을 가진 자임을 강조하고, 교회가 하나 될 때 모든 천국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강력하게 하나 된 교회 위에 임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셋째 날 강의한 토마스 카이나스 목사는 '비전형적 예수'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는 관습을 벗어나 항상 불편함을 추구하셨고, 언제나 갈급하고 궁핍한 자에게 찾아가서 죄인을 만나고 회복하시며 제자 삼으셨고, 깨지고 상한 자들과 함께하셨다"며 "예수는 당시 가장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분이셨다. 우리도 지금까지 봐 왔던 모든 종교 행위를 다 깨트리고, 급진적이고 강력하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헌신과 예배와 기도, 열정과 섬김, 온 민족을 온 맘으로 사랑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가장 예언적인 시대이다. 이때 우리 헌신을 통해 가장 위대하고 능력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 모든 열정을 회복하고 달려가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지금은 마지막 시대이다. 세계 통합 운동과 안티기독교 운동, 동성애, 이슬람, 하나님의 통치 질서에 도전하는 과학기술의 발전 등 세계는 예언된 것처럼(마 24:3-14) 마지막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대는 더욱 어두워지고, 기독교인들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종말을 향해 강력하게 전진하고 있다. 신실한 복음주의 세계교회가 연합하여 고난과 두려움을 이기고 모든 민족에 복음을 증거하여 지상명령을 완수할 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고 역사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10/40창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선교부흥의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 세계 교회가 선교사를 받음과 동시에 파송하는 시대 가운데 살고 있다. 이런 선교현장의 놀라운 소식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전진하고 있음을 더욱 확신하는 갖게 된다"며 "하나님께서 이 일을 원하시고, 우리를 부르셨다. 끝까지 마지막 시대 선교 명령 완수를 위해 헌신하는 세계 교회가 되자"고 촉구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끝으로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마지막 시대, 남은 자의 영성을 가진 자들의 영적 동맹이다. 성경의 마지막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속히 다시 오리라 약속하시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한다"며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그 큰 영광을 보는 것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 우리의 영광으로, 이를 위해 동맹하자. 우리는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전진할 것"이라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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