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기독교 목회자 3,000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 발표’
‘진보 성향 기독교 목회자 3,000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문 발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5.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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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기독교 목회자 3,000인, 기호 1번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문’이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진보 성향의 기독교인들이 발표했다.


이날 선언을 주도한 단체가 NCCK 를 중심으로 한 인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총무인 김영주 목사. 허원배 목사 성공회 직전 대주교 김근상 신부, 기독교서회 정지강 목사, 기장 전 총무 윤길수 목사, 구세군 전 사령관 임헌택 사관등이다.  거기다가  감리교단의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5월 9일에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출되는 새로운 대통령은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시편 15:2-4)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피난민의 후예로서 가난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그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가난한 이들과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과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잘 보살필 수 있는 후보”라며 "나아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에서 남과 북 사이의 평화를 굳건히 하고 통일을 앞당겨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후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성서의 가르침과 모든 국민의 꿈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나라,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하나 된 나라,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복지의 나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는 기호1번 문재인 후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독자유당 등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하기도 했다. 이런 선언에 교계 안팎에서는 “기독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해선 안 된다"는 비판이 일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도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정치판에 끼어들어 특정인을 지지하기보다는,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대외적으로 중립을 지키면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국민 모두를 보듬고 섬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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