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어린이날 맞아 별다른 체험전’
한국컴패션, ‘어린이날 맞아 별다른 체험전’
  • 채수빈
  • 승인 2017.05.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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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조의 집’ 내부 모습. ⓒ한국컴패션 제공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난으로 고통받는 다른 아이들의 삶을 체험하게 한다면, 선물과 외식을 베푸는 부모의 사랑보다 더 큰 자식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 더 큰 사랑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베풀어 진다.


‘어린이 날’을 맞아 국제 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이 5월 4일~ 6일까지 3일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동화축제'에서 “15분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컴패션 체험전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체험전을 통해 필리핀 세부섬에서 알조라는 어린이가 살던 집과 동네를 33㎡ (10평) 규모로 재현한 장소를 구경할 수 있다. 알조(10)는 세부섬 쓰레기 마을에서 헌 옷과 고철을 주워 가족을 부양했던 어린이이며 한국 컴패션 후원자를 만나 쓰레기 마을을 벗어났다.


6개의 방으로 이뤄진 알조네 집 체험에서는 알조가 한국 후원자로부터 받은 편지와 공부하고 놀던 모습뿐 아니라 후원금 사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쓰레기 줍기 체험을 하면서 알조가 겪은 가난의 무게를 경험할 수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많다”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가난과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컴패션 양육이 주는 희망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후원자는 어린이들과 1대 1 결연을 통해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한다. (컴패션 후원 신청 및 문의: 02-740-1000 / www.compas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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