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대 총회장,"통합측과 계속 연락할 것"
황용대 총회장,"통합측과 계속 연락할 것"
  • 이인재
  • 승인 2015.01.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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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신년예배...김영주 총무 말문막히기도

"정영택 목사님과 계속 연락을 하며 풀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연락하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면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장 통합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역시 NCCK 신년예배자리에 없었다. 구랍 19일 정영택 목사는 NCCK 총무선출 문제로 인해 당분간 NCCK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언급했다. 새해를 맞아 열린 NCCK 행사였지만 그는 참여하지 않았다.

신년예배가 끝나고 이에 대해 황용대 총회장에게 묻자 황 총회장은 "현재도 계속 연락하고 있습니다. 총무선출 과정에서 큰 상처가 된 듯 합니다만 제가 총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기에 해결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고 했다.

김영주 총무는 예배 마지막 신년사에서 예장통합측에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저의 부덕함을 성찰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더니 결국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크리스천월드

201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회장 황용대 목사, NCCK)신년예배가 5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소강당에서 열렸다. 집례자 함동근 목사(NCCK부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총회장)가 예배로의 부름을 부르며 시작했다. 이어 집례자와 회중이 번갈아가며 "우리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하나이다"며 죄를 고백하고 "외아들 예수로 인해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다"는 고백을 함께했다. 성영자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기도에서 "우리를 권력의 교만함과 부귀의 유혹, 지배하려는 욕심과 무관심이라는 폭력, 빈곤의 수렁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라고 간구했다.

황용대 목사(NCCK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는 마태복음11장1절을 통해 "흔들리는 교회, 다시 광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흔들리는 갈대냐'고 하신 말씀은 그리스 로마 앞에서 심하게 흔들리는 이스라엘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례요한을 정확하게 보라는 의미"라고 했다.

또 "현 교회는 세상과 더불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구 흔들리는 현실"이라며 "종교개혁500년에 가까운 지금, 종교개혁과 같이 새로운 역사를 여셨던 하나님께서 에큐메니칼을 통해 새역사를 단행하길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하나님만 독대할 수 있는 광야로 나아가야하며 광야의 세례요한 같은 예언자적 목소리만이 흔들리는 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경호 신부(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주임사제)가 '한국교회 일치와 공공성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고, 김명희 권사(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회장)는 '한국사회의 정의, 평화, 생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강인선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 부총무)는 '남과 북의 화해와 우리민족의 하나됨을 위하여'를 주제로 기도했다. 이어 전용재 (NCCK부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성찬을 집례한 후 김영주 목사(NCCK 총무)가 신년인사를 했다. 박종덕 사관(NCCK부회장,한국구세군 사령관)이 축도함으로 마친 후 NCCK직원 및 회원 교단 총회장들도 앞으로 나와 90도로 인사하며 신년세배를 대신하기도 했다.

 

▲예배 후 김영주 총무의 소개로 NCCK 소속 교단 총회장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하고 있다ⓒ크리스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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