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만난 홍준표 후보 ‘좌파 정부 들어서면 나라는 혼란으로..’
조용기 목사 만난 홍준표 후보 ‘좌파 정부 들어서면 나라는 혼란으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4.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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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보수층의 결집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를 찾았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성전 원로목사 접견실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는 먼저 홍 후보에게 매스컴을 통해 보다가 오늘 처음 뵙는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홍 후보는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다""탄핵 여파로 분열됐지만 선거가 가까워올수록 (보수들이) 결집하지 않겠느냐"고 말문을 꺼냈다.

 

이에 조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무지하게 대하고 있다. 비록 그런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표를 찍었으니 같이 책임이 있다. 적어도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사람을 잘못해도 직위는 대우를 해줘야 되지 않는가. 대통령인데 무지하게 대하면 우리 민족에 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그렇게 감옥에 보내는 것이 자기들에게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검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장조사하고 있는데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이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게 되면 초라한 모습이 노출되게 되고 자기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전부다 선거 전략이다. 주도권이 좌파들에게 넘어갔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절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자신들의 국익과 맞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하는 것이라며 “(좌파정부가 들어서면) 나라 전체가 혼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우파들이 결집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우파가 결집할 것이라며 이 나라의 운명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기도를 통해 홍 후보처럼 주님을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이 민족이 전세계에 우뚝 서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후보의 방문길에는 김명연 수석대변인, 송석준 의원, 김대식 후보 수행단장 등이 함께 했으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지난 20163월 교회 예산 횡령 의혹을 받은 조용기 원로목사는 같은해 7월 검찰에서 '혐의 없음' 결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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