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그 지극한 자연스러움
격차, 그 지극한 자연스러움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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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제원 ‘시장경제’ 시리즈 연속세미나 개최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주최하는 세미나가 4일 오전 10시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청년이 이야기하는 ‘시장경제’ 시리즈의 세 번째 시간으로 <격차, 그 지극한 자연스러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자유경제원은 격차를 인정하지 않고 ‘평등’만을 강조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하며 “모든 것을 평등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던 사회주의 국가는 빈곤과 비참함만 보여주며 역사 속에서 사라졌음을 꼬집었다.


이어 “이 세상에 동일한 것은 없다. 동일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산물은 역시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평등 교육을 받고 자란 청년들이 ‘격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신보균 자유경제원 인턴(펜실베니아주립대 국제관계학과 졸업)은 “우리를 좌절케 하는 건 격차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성공 기준의 획일화와 모두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이 부여됨으로써, 동일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두가 같아지려는 비정상적인 사회분위기다”고 비판했다.


황정민 자유경제원 연구원 역시 “평등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누구에게나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겠다고 주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과의 평등은 사회주의로 가는 길이라며, “격차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시장경제가 역사상 가장 공정하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체제임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명 자유경제원 객원연구원은 “격차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켜준다”고 말하며 “격차를 미워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청년들이 ‘격차’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는 점을 잘 짚어줬다”며 “저마다의 삶이 다른 것처럼 가진 것도 다르기 마련인데, 이는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부원장은 “격차를 시기하거나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격차를 인정하고 새로운 혁신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사회가 번성을 이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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