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임명
인명진 목사,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임명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12.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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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한겨레21


인명진 목사(갈보리교회 원로, 실련 공동대표)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인명진 목사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과거 당의 윤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던 인 목사가 당을 혁신하고 새로운 보수세력을 이끄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29일 뉴스타겟과의 인터뷰에서 인명진 목사는 “자신을 가리켜 정치목사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저도 알고 있다.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언론에서, 그것도 기독교 언론도 아니고 일반 사회 언론에서 뻔히 제가 목사인 줄 알면서도 우리나라 사회/정치와 관련된 이런 저런 얘기를 물어본다. 그 때마다 망설여 진다. 내가 목사인데 정치 문제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게 분수에 넘치는 일이 아닌가 하고, 그렇지만 목사가 우리 사회를 깨끗하게 하는 것, 사람들이 잘못하는 것을 나무라고 바로되게 하는 것이 목회의 영역에 속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았다. 그렇지만 (제의가 있었지만) 어디 자리에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고, 교수를 해본 사람도 아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밥한끼 얻어먹은 적도 없고, 한나라당한테 돈 10원도 받은 적 없다. 지금까지 정치관련해서 맡았던 직책들은 다 비상임직이었다”고 자신을 향해 정치목사라 말하는 이들에 대한 심정을 밝힌바 있다.


인 목사는 한때 민주화운동 등의 이유로 4차례 투옥됐었고, 국외로 추방된 경력도 있다. 지난 1987년 대선을 앞두고는 김영삼과 김대중의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는 등 정치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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