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보다 늘어난 한국 기독교인수...
10년 전보다 늘어난 한국 기독교인수...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12.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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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회 '한국 기독교인수 10년 전보다 늘었다' 논평 발표



지난 1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 총 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058446천명이었던 기독교인 수가 9676천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타종교에 비해 기독교인들의 수가 줄어드는 모습에 기독교인에 대한 분발과 자성의 요구가 높았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목사, 이하 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5년에 비해 123만명이 늘어난 기독교인 수는 우리나라 인구 비율에서도 18.2%에서 19.7%1.5%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반면 불교와 천주교는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불교는 2005년 조사에서 1,0588천명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7619천명으로 나타나 무려 297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비율에서도 22.8%에서 15.5%로 기독교인비율 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는 조사 때마다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줄어든 현상을 보였다. 10년 전 조사에서는 20년 전에 조사됐던 2885천명에서 5015천명으로 늘어나 세상을 놀라게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89만 명으로 나타나 112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비율에서도 10.8%에서 7.9%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가 전수 조사가 아니라 전국의 20% 표본 가구에 의한 조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기독교로서는 전체 종교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그 숫자와 비율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다.


이를 통해 기독교는 우리 사회에 영향력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 보다는 책임감이 더 늘어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언론회는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더욱 겸손하고 낮아져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약자와 어려운 자들을 돌보는 일에 힘써야 한다.


둘째, 교회는 밖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중단 없이 힘써야 한다. 교회는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흔들리지 말고 선교에 힘써야 한다.


셋째, 현재 우리사회는 예기치 못한 혼란으로 빠져들었다. 교회는 국가와 사회가 어려울 때 시대의 선지자요 위로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끝으로 현 시국에서 기독교인들이 취해야 할 모습에 대해 "사회적 현상에 의연해야 하며, 시민들의 좌우 목소리에 치우치는 것은 곤란하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바로 가게 하시기를 구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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