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한기총 통합 추진위, 첫 모임
한교연-한기총 통합 추진위, 첫 모임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11.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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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11월 말 통합 선언 가능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7개 교단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연합추진위원회’가 11월 3일 첫 모임을 갖고 통합 추진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가칭)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연합추진위·위원장 이종승 대신 총회장) 는 연합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세웠다. 비상설기구인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지난 8월 31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주요 교단 7인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연합추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당시 발표한 바 있다.


연합추진위는 실무를 담당할 인원을 9명으로 확대하고 현재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직원은 그대로 승계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앞으로 연합추진위는 규칙과 조직, 가입심의 등에 관한 모든 것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일을 맡는다.


이종승 총회장은 “빠르면 12월 한교연 정기총회 전 11월 말에 통합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9인의 대표들이 자주 만나 양 단체 정관을 가지고 협의하면 통합 선언까지 할 수 있다. 다음 주부터 9인 위원회가 규칙과 조직, 가입심의 모든 내용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장로교 정기총회에서 예장대신, 고신, 통합, 합동 등의 교단들이 한교연과 한기총 통합을 촉구하는 결의를 해주었다. 우리가 힘을 받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부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과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이 만나 합의한 사항이 공개됐다.

 

합의사항에는 △7교단에 들어오지 않은 교단 중 한기총 1명, 한교연 1명을 추가한다. △9인 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규칙, 조직, 가입심의 등) △한기총, 한교연 직원은 그대로 승계한다 등이 담겼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서명했다.

 

연합추진위는 11일 다음 회의를 열고, 9인 위원회 조직을 완성하기로 했다. 한편 추진위 임시총무로는 예장 대신 이경욱 사무총장과 기하성 엄진용 총무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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