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복지 EXPO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 개막
기독교사회복지 EXPO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 개막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10.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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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회복지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가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16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했다. 한국교회의 사회적 섬김·나눔을 점검하고 시민단체, 정부 등과 연대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대표적인 교계 행사다. 


서울 시내에 굵은 비가 내렸지만, 시청광장에 모인 교인들은 우비와 우산을 쓰고 자리에 함께 앉아 기도하고 찬양했다.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회봉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배 중 비가 그치고 화창한 가을 저녁 하늘이 펼쳐지자 순서 담당자들은 물론이고 참석한 교인들 모두의 입에서 감사의 기도가 나왔다.


개막 예배에서 김장환 목사는 ‘감사와 찬양’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믿음으로 지역사회에서 섬김 사역을 하고 있고 봉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교리만 강조하면 남는건 분열이지만 섬김은 결국 하나 됨을 이끈다”며 섬김과 나눔의 사명을 다할 것을 말했다. 오정현 목사도 "이번 엑스포가 복음전파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실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성희 총회장은 “교회에서만 드리는 것이 예배가 아니고 어려운 이웃을 향하는 마음도 예배가 된다”며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향하고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섬기는 예배를 드리는 본을 보이자"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교회는 지난 131년 역사 동안 섬김과 나눔으로 이 땅의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면서 “특히 교육 의료 구제 봉사로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 헌신해 왔으며 어려운 고비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낮은 곳에서 묵묵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쓰는 지도자와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한국교회의 사명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이다. 한국교회가 쌓아온 봉사의 역량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합쳐져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비전 제언'도 발표됐다. 비전 제언에서는 앞으로 한국교회가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순수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차별 없는 봉사와 긴급구호 사역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NGO와 협력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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