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미국 동남부 ‘비상’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미국 동남부 ‘비상’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10.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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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미국으로 향해 동남부 지역 네 개 주에는 벌써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100만 명이 대피 행렬에 올랐다.


미국 CNN은 5일(현지시각) 최근 10년간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알려진 매튜는 아이티를 지나 시속 230km 강풍을 동반하고 미 플로리다 연안으로 북상 중이라고 전했다. 매튜의 영향권에 들어갈 플로리다 등 동남부 4개 주에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이번 허리케인은 심각한 인명 재산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니 주민과 관광객들은 당국의 대피 명령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아이티에서는 3명,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부상자 및 재산피해는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았으나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교가 태풍에 무너졌다.


가장 먼저 매튜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플로리다주의 릭 스콧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주 방위군 추가 파견을 요청했다. 이미 플로리다에는 주 방위군 1,500명이 파견됐으나 1,000여명을 추가 요청한 것이다. 스콧 주지사는 5일 밤 성명을 통해 "이번 허리케인은 매우 강력하다. 안전이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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