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제1회 탈북새터민 힐링캠프 개최
한교연, 제1회 탈북새터민 힐링캠프 개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4.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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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들 위로하고 치유하고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10일 오전 10시 30분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제1회 탈북 새터민 초청 힐링캠프'를 약 300여 명을 초청해 개최했다. 목숨을 걸고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하기까지 어려움을 나누고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허혜숙 간사)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지난해 성탄절에 탈북자 100여 명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한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탈북새터민들의 가슴절절한 이야기를 듣고 한국교회가 함께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열어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회예배에서 임은빈 목사는 '주 예수를 믿으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을 환영한다"며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길과 진리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탈북민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한다"며 "하나님께서 먼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아픔과 고통을 쓰다듬어 주시고 새로운 용기화 희망을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2부 탈북민 사례발표회는 나신종 권사의 사회로 탈북민 출신의 이빌립 목사(열방샘교회)의 간증과 10명의 새터민이 차례로 나와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 대상을 차지한 허문임씨는 "고향에서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이 서울에 6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걸려 왔다"며 "탈북은 나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고 했다. 또 "하나도 아니고 80명의 생명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다. 김은숙 씨와 김혜정 씨가 우수상을, 박예영 씨 등 6명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 날 사례발표회 심사는 박영환 교수(서울신대), 김병로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부교수), 홍기숙 장로, 허혜숙 권사가 맡았다.

 

▲인사말 하는 양병희 목사(사진제공-한국교회연합)

사진제공-한국교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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