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독교협의회, “화해 치유재단 출범”반대 담화문 발표
일본기독교협의회, “화해 치유재단 출범”반대 담화문 발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9.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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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는 지난 31일 화해·치유재단(이사장 김태현) 출범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코바시 코이치의장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코이치 의장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돈을 지급하겠다고 한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지금 소녀상은 일본과 한국 정부의 합의로 추진 중인 화해·치유 재단에 10억 엔을 지급하는 것으로 이전과 철거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그 10억 엔도 한 사람의 ‘요망’을 조사해 지급하고 이것으로 이 문제를 종료한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합의에 반대하는 한국의 피해자, 필리핀,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네덜란드 등의 피해자 의지는 모두 무시된 행위”라며 “현 일본 정부의 돈뭉치로 상대방의 뺨을 친다는 수법이 여기에서 잘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치 의장은 “화해·치유를 실현하고 미래를 지향하려 한다면 먼저 우리 일본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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