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인자 알아드나니 , 미군 공습에 사망
IS 2인자 알아드나니 , 미군 공습에 사망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9.01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2인자이자로 알려진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시리아 알레포 인근 도시 알바브에서 알아드나니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라며 "(알아드나니의 사망은) IS에 중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즈도 미국 드론기 한대가 알아드나니가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공습했다고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IS와 연관된 매체 아마크 통신이 “알아드나니가 알레포에서 군사작전 도중 순교했다”며 보복을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알아드나니는 IS의 외부작전의 “주요 설계자”이자 서방의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을 선동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이슬람국가(ISI) 시절인 2011년부터 IS의 동영상과 음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대변인이며, 군사 훈련과 작전도 직접 지휘하며 IS의 지도자로 불리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최고위급 인물이다.


1970년대 후반 시리아 서부 이들리브 타하 수브히 팔라하 지역에서 태어나 현재 나이는 37∼39세 정도로 알려져 있다. IS에 가담하기 전 알카에다 소속이었으며, 2005년 이라크 안바르에서 체포돼 5년간 수감됐고 석방 이후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하고 IS에 합류했다.


사실상 IS의 '간판'으로 활동하면서 최고위급 가운데 대외적으로 얼굴이 공개된 몇 안 되는 인물인 알아드나니에 대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500만 달러(약 56억 원)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IS는 성명을 통해 "IS에는 삶보다 죽음을 더 사랑하는 새로운 세대가 있다"라며 "이들의 손으로 알아드나니에 대한 복수에 나설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