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부총회장 후보 확정 ‘보류’
예장합동, 부총회장 후보 확정 ‘보류’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8.2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이 다음 달 개최하는 제101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의 후보 확정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선관위는 26일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9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제101회 총회 임원 및 상비부장, 기관장 후보자들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중요 관심사인 부총회장 입후보자에 대해서는 오는 9월 1일로 확정을 보류했다.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가 지난 6월 10일 마감한 총회 임원 후보자 등록에 부총회장 후보로 김영우(충청노회 서천읍교회) 정용환(목포노회 시온성교회) 목사가 입후보했다.


그러나 서천읍교회 당회장과 총신대 총장을 함께 맡은 김 목사의 이중직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선관위의 고민이 깊어졌다. 또 다른 후보인 정용환 목사(목포시온성교회)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조사하기 위한 5인 위원(이호현, 김종택, 변충진 목사, 이호영 윤영웅 장로)도 선정됐다.


총회 관계자는 “이중직 논란과 관련해 김 목사의 입후보 자격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을 가리자는 의견과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시간을 두고 더 검토하자는 의견대립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2시간 넘는 논의 끝에 결국 선관위는 법적으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자는 의견을 채택, 정용환 목사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 함께 다루기로 결의했다. 총회 선거법에 따르면 총회 개회 20일 전까지 후보자 공지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예장 합동 제101회 총회는 9월 26일 개회하므로, 9월 6일까지가 마지노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