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출마, 자격 시비’ 조경열 목사
‘감독회장 출마, 자격 시비’ 조경열 목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8.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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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경열 목사(아현교회)가 지난 22일 아현 교회에서 자신의 후보 자격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조 목사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통해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흑색선전”이라고 말했다. 또 “34년 동안 목회를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교리와 장정에 준수해서 지금까지 목회사역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단은 지난 8월 초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게시판에 ‘감독·감독회장 예비후보 및 후보 검증위원회검증의 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면서부터다. 문제를 제기한 검증위원회(검증위)는 “현재까지 감독·감독회장 예비 후보에 대한 검증 요청이 1건”이라며 “접수된 자료가 사실적인 것으로 볼 때 감독회장 후보로서 결격사유가 됨을 알게 되었다”고 특정 후보의 자격 시비를 촉발했다.


조경열 목사의 공개 자료에 의하면 1983년~1992년까지 10년간 중부연회 정회원 신분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92년 6월부터 95년까지는 UMC에 속해 있다가 96년 다시 중부연회로 이명해와 현재 정회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의혹을 제기한 1987년~96년까지 미국에서의 목회는 한인 교회 한 곳에서 계속 시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단지 이 교회가 한인교회에서 UMC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한국 감리교회와 미국 감리교회 사이의 행정 처리가 얽힌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증위는 목회경력 자료에서 “목회경력은 무 흠 하게 25년을 시무해야 하는 감독회장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함을 알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 1987~1992년까지 6년간의 미주목회경력 △ 국외거주 기간의 자동퇴회 유무 △ 1993년에 UMC 정회원 이명과정 △ 1995년 12월에 한국으로 이명과정 등이라고 주장했다.


조 목사는 이와 관련 “부당하고 제한된 정보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들로 오해를 사고 있어 선관위에 해명자리를 요청했다”면서 “한 사람의 소명으로 끝나지 않고 건강한 선거문화가 만들어지고 잘못된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기회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특히 의혹을 제기한 일부 단체 및 특정 후보 측에 여러 차례 이 같은 내용을 해명했으나 여전히 똑같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부당한 공격과 시비를 종식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후보자의 자격 시비는 선관위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여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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