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한기총복귀추진위, '류광수 다락방 관련 공청회'
예장합동 한기총복귀추진위, '류광수 다락방 관련 공청회'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8.1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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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가 18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총회회관에서 '류광수 다락방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패널로 나선 총신대 문병호 교수는 "예장합동총회는 이미 20년 전에 류광수 씨의 다락방 운동을 이단으로 규정했다"며 "지금 와서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또 류광수씨의 이단성은 총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이지, 총회 밖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무엇보다 본 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한기총이 다락방 이단과 여타 다른 이단을 회원으로 허입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총회의 입장에는 지금까지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고 했다.


공청회는 시작 전부터 교단 내 논란이 됐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와 신학부(부장 김문갑 목사)가 협조 및 공청회 불참을 선언했다. 추진위의 공청회 개최가 총회결의에 위배되고 총회 이단 재심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패널로 참석한 오창록(광신대) 김지호(칼빈대) 교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다락방을 이단해제한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교수는 “한기총이 추진위에 보내 온 ‘다락방의 이단해제 과정에 대한 자료’를 확인했는데 주요교단들의 이단 결정에 대해 어떤 논의도 없이 자체적으로 이단해제가 진행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 전 예배에서는 김선규 목사(부총회장)가 "거짓 교사"(벧후2:1)란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보수주의 개혁주의를 주장하는 합동이 어떤 방향으로 신학적 입장을 갖고 가느냐네 따라 타 교단들에 영향을 준다"고, "우리 교단이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바른 이단의 기준이 정리되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기 김상윤 목사는 “이번 공청회는 제100회 총회의 수임을 받아 한기총이 어떤 신학적 근거와 절차를 통해 다락방을 이단해제 했는지 토론하고 그 결과를 9월 열리는 제101회 총회 때 보고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추진위는 이단 결의를 해제할 권한도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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