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애기봉 성탄트리 복원에 '맹비난'
北, 애기봉 성탄트리 복원에 '맹비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4.1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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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 못할 망동이며 반민족적 범죄"


사진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23일 애기봉에 임시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점등행사를 하기로 한데 대해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4일 오후 대변인 담화에서 “신성한 종교를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괴뢰패당의 책동에 맞장구를치는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군사적 불상사까지 몰아오는 반민족적ㆍ반통일적ㆍ반인륜적 범죄로 낙인하고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은 괴뢰패당의 추악한 심리모략책동에 가담하는 수치스러운일을 하지 말아야하며 애기봉 등탑 건설과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당장 걷어치워야한다”며 “만일 한기총이 애기봉 등탑 건설과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끝끝내 강행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에 대해 전적인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정서에 따라 애기봉등탑에 대해 대응을 달리해왔다. 2011년에는 김정일사망애도를 고려해 불허했고 2013년에는 남북긴장국면을 고려해 불허했다. 이로 볼 때 오는 17일은 김정일 사망 3주기로 민감한 시기이기에 반발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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