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에 반발
北,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에 반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8.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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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각) 북한을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 활동을 할 수 없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5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모든 종교 활동을 사형과 고문, 구타, 체포 등으로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국무부는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해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2001년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처음 지정한 뒤 15년째 유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현재 북한에 “8~12만 명에 이르는 정치범 가운데는 종교적 이유로 체포된 이들이 포함돼 있으며, 외딴 지역에 있는 끔찍한 환경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미국 국무부의 '2015년 국제종교자유보고서' 발표놀음을 통하여 인권옹호와 종교자유의 구실 밑에 우리 내부를 와해시키고 우리 제도를 기어이 전복해보려는 미국의 적대 의도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를 군사적으로는 더이상 어쩔수 없게 되자 이제와서는 우리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을 하고 국제적인 대조선제재압박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단말마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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