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추종 세력 테러로 13년 간 3만 3천명 이상 사망
IS·추종 세력 테러로 13년 간 3만 3천명 이상 사망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8.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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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릴랜드 대 부설 국제테러연구소 'START'의 연구 보고서 발표




이슬람국가(IS)와 추종 세력의 테러로 13년간 3만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각), 지난 2002년 10월 요르단에서 IS의 모태가 된 알카에다 이라크지부가 미 외교관 로런스 폴리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IS와 전 세계 30여 개 추종 세력의 테러로 3만3천 명 이상이 숨지고, 4만1천 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메릴랜드 대 부설 국제테러연구소 ‘START’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범행자를 제외하면, 이는 지난 13년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의 13%가, 이로 인한 사망자의 26%가 각각 IS의 소행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같은 기간 발생한 테러 부상자 28%, 납치된 자의 24%가 각각 IS가 연관된 것이라고 전했다.


 START 보고서는 “이 숫자는 IS가 직접 저지른 테러행위뿐만 아니라 알카에다 이라브지부처럼 이전 조직과 IS를 추종하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개인에 의한 범행까지 포함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IS 추종 세력에 의한 테러 증가는 지난 2014년 중반 이후다. 이들에 의한 테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 나이지리아를 기반으로 하는 과격파 보코하람에 의한 것이다.


 보고서는 IS와 추종 세력이 저지른 테러 과격성과 치명성은 다른 테러와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13년 동안 IS가 주도한 테러 가운데 74.7%가 다른 조직에 의한 것보다 훨씬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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