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출산장려 정책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출산장려 정책이 있었다?
  • 편집국장
  • 승인 2016.07.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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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기록총회 홍보대사 최원정, 이윤석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조선왕조실록에는 세 쌍둥이를 출산한 노비에게 지원금을 하사하는 문제에 대해 임금과 신하가 논의한 장면이 있다. 세 쌍둥이를 낳으면 쌀과 콩 10석을 하사하는데 세 쌍둥이 중 두 아이가 죽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다. 임금은 지급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냈으나 신하들의 반대로 결국 쌀 5석만 하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 사연은 우리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이야기로 ‘기특한(기록이 특별한 대한민국) 토크콘서트’에서 소개된 조선왕조실록 속 숨겨진 이야기 중 하나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 국가기록원은 18일 '2016 세계기록총회' D-50일을 맞아 아나운서 최원정 씨와 개그맨 이윤석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곡식을 너무 많이 축내 애물단지가 된 코끼리’, ‘흑인병사 이야기’ 등 우리 기록문화의 정수인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콘서트는 역사 토크쇼 진행을 통해 많은 역사지식을 쌓아 온 최원정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과 이윤석 씨의 재치 넘치는 질문, 국가기록원 직원들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진행됐고 인터넷으로 사전에 신청해 참석한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콘서트 내내 이어졌다.


‘세계기록문화의 정수 조선왕조실록, 그 숨겨진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 콘서트는 사초의 기록, 실록편찬, 보존 과정, 숨겨진 일화, 현대의 기록관리 체계를 살펴보는 순서로 구성되었으며, 60여 분간 진행되었다.


단일왕조를 다룬 세계 최장의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의 우수성을 살펴보는 부분에 있어서는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의 비교분석, 사관의 선발 과정, 기록의 공정성, 편찬 과정에서의 엄격함, 보존 관리의 과학성에 관한 내용들이 상세하게 소개되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모티브가 된 강원도 일대에서 목격된 일종의 UFO 보고서,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사로 우리나라에 온 포루투갈 출신 흑인병사, 귀양 간 코끼리, 삼둥이 양육비 지원논란, 여성사관의 존재 등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쏟아내 숨겨진 역사와 기록의 재미에 흠뻑 빠져 보는 시간이 됐다.


토크콘서트에 이어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대신에 참석한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조선왕조실록은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훌륭한 유산"이라며 "조선왕조실록에 단 한번 언급된 '대장금'으로 한류의 바람을 일으켰던 '드라마 대장금'이라는 대단한 컨텐츠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이번 ICA유치는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던 선조들의 덕이다"라며 "이번 총회에 최원정·이윤석 홍보대사 두분이 함께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원정 홍보대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전통과 앞선 기록관리 모델을 전 세계에 알릴 2016년 세계기록총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민들이 우리 기록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기록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윤석 홍보대사는 "홍보대사는 10여년 전 관절염 홍보대사 이후 처음"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기록하는 것은 기억하기 위함이며 기록해서 기억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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