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ㆍ동방정교회, 화합 촉구 공동선언
카톨릭ㆍ동방정교회, 화합 촉구 공동선언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4.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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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협력해야"

프란치스코 교황과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 바르톨로뮤 1세가 3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동방정교회 성 조지 대성당에서  가톨릭과 동방정교회의 화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우호 선언'에 서명하고 기독교인이 없는 중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상호 존중과 우호를 바탕으로 이슬람과 건설적으로 대화해야 한다"며 "박해받고 살던 곳에서 쫓겨나는 기독교도를 비롯한 중동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도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통 가치와 진정한 형제애를 발로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은 정의, 평화, 존엄성과 모두의 권리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수 세기 동안 공존하다 지금은 전쟁의 공포에 함께 고통받는 지역(중동)에선 더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 간 대화를 강화하고 평화와 단합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당사자들은 국제법을 존중하면서 대화에 나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가톨릭교회는 공동의 관심사인 신앙 이외에는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교회의 단합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함께 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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