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III Batch-I 2번함 착공식 개최
장보고-III Batch-I 2번함 착공식 개최
  • 편집국장
  • 승인 2016.07.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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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설계한 잠수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다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 ⓒ대한민국 해군 제공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7월 1일(금)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주)에서 정부 및 개발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Batch-I 2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

 장보고-III Batch-I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잠수함으로서, 방사청은 지난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래 함정설계를 진행해 왔다. 장보고-III Batch-I 1번함을 2014년 11월에 착공하고 지난 5월 17일에는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속함인 2번함 착공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장보고-III Batch-I 2번함 사업은 우리나라 해상 전력을 증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중대형 잠수함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착공식을 통해 첨단 조선과학 기술을 집약하여 개발 및 건조하는 과정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번 착공식 행사는 생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에 이어, 장보고-Ⅲ Batch-I 2번함에 사용될 첫 철판을 절단하는 순서로 거행되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결의구호를 제창함으로써 국내 독자적인 잠수함 건조의 성공을 기원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 정우성)은 "장보고-Ⅲ Batch-I 1, 2번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자주국방 구현을 위한 해군의 핵심전력을 확보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향후 우리나라가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및 사업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라며, "군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을 총결집하여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방사청은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장보고-Ⅲ Batch-I 2번함 건조 공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장보고-Ⅲ 잠수함이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수호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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