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
새시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
  • 편집국장
  • 승인 2016.06.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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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제5회 포럼(북콘서트)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가 오는 7월 4일 서울 돈암동 광성교회(담임 유종목 목사)에서 '새시대를 위한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제5회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2003년에 출범한 크리스찬북뉴스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독서운동을 하고 있는 공동체로써 지난 2006년부터 중단되었던 포럼(북콘서트를) 2016년부터 재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도서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의 저자 박영돈 교수(고신대학원)가 발제하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야할지를 진단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페널로는 방성일 목사(하남교회 담임), 이성호 목사(포항을 사랑하는 교회 담임), 김정완(파워블로거), 조영민 목사(나눔교회 담임)가 참여하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문양호 목사(함게 만들어가는 교회 담임)와 방영민 목사(진주서문교회)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다음은 초대의 글 전문이다.

 이원규 교수는 한국교회가 열정도 식고, 부흥은 멈추고, 이미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사회적으로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냉철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한국교회의 색깔은 있는 것 같습니다. 선교2세기를 맞아 세계 교회의 중간 리더 격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선진국에서 동방교회국가 및 저개발 국가에까지 실로 온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아직은 역동성의 마지막 불씨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교회의 실기와 그 목회자들의 시대착오적인 행위들로 인하여 사회의 조롱거리가 되고도 있지만, 교회를 향한 한국 사회의 분노는 여전히 청정하면서도 역동적이었던 개신교교회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회의 저변에서 한국 개신교 교인들은 개인적인 선행들에 나서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징표들이 너무 많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초딩 중딩들의 학교에는 기독교인들의 비율이 낮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사실은 대부분의 교회들이 성장과 성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충격을 주는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잘못을 행한 자들이 회개를 거부하는 일이 연속되고 있어서 심정적으로 초조함을 느끼게 됩니다. 선한 결과를 위한 분석 자체를 무의미하게 하는 일입니다. 회개를 거부한다는 것은 신앙적으로 세기말적 증상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선지서에서 하나님은 끝장이 난 시대는 징계로 마감시키고, 전혀 새로운 희망을 줄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박영돈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가 그런 지경에 도달하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끝장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시대를 살면서 그래도 그건 아니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이 포럼을 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어떻게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소망을 품을 수 있을까요? 진심을 가지고 이 포럼을 엽니다. 어두움도 가득하지만 선지자의 시대를 훨씬 상회하는 예수님의 빛이 한국교회를 기적적으로 재도약시키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포럼에 임합니다.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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