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만 반대합니다',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사랑하지만 반대합니다',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 편집국장
  • 승인 2016.06.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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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동성애 퀴어축제와 맞불 집회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들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였다. ⓒ크리스천월드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준비된 동성애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기 위하여 전국에 있는 국민들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이하 한장총) 등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주요 교단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이번 국민대회는  기독교 뿐만 아니라  불교, 천주교, 유교, 탈동성애 학부모, 교육자, 동성애 반대단체 회원들이 모두 모여 "동성애자들을 사랑하지만 동성애는 반대한다"고 목소리 높여 외쳤다.

 퀴어문화축제가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열린 만큼 국민대회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더 많은 인원이 모였다.

 1부 교회연합기도회와 2부 생명·가정·효(孝) 페스티벌로 나뉜 이날 국민대회는 1부 교회연합기도회로 식전행사와 예배 그리고 기도회로 진행됐다.

 김선규 목사(준비위원장, 합동 부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영훈 목사의 대회사, 유영식 목사(기침 총회장)의 대표기도, 조일래 목사의 격려사, 심영식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대표회장)의 성경 봉독, 소강석 목사(상임대표)의 설교, 홍호수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림인식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려졌다.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에서 "동성애는 가정을 파괴하는 죄악이지만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해야 한다"며 "동성애자들이 동성애가 잘못임을 깨달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조일래 목사는 격려사에서 "동성애를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자녀들, 그리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성애 반대 메시지를 강력하게 외치고 있는 소강석 목사 ⓒ크리스천월드

 특히 소강석 목사는 "사랑하지만 반대합니다(롬 1:26~27)"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를 인권이라 주장한다"며 "인권이기 위해서는 동성애 유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야 하지만 과학적,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음이 증명됐다"고 했다.

 또한 "동성애자들은 여자도 여자를 사랑할 수 있고 남자도 남자를 사랑할 수 있다는 식으로 동성애 평등을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런 주장은 평등의 의미를 왜곡하고 변질시켜 최근 뉴스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는 시체성애자와  수간성애자들과 같은 변태 성욕자들도 성적 평등을 주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이어서 "동성애자들은 역사적으로 항상 소수여서 차별을 받아 왔기 때문에 차별을 하지 말고 보호를 해달라고 한다"며 "이런 이유로 소수에 대한 차별금지법을 입법화 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런 논리를 펼친다면 음주운전이나 마약을 하는 사람들,  소아성애자, 수간성애자, 시체성애자, 기계성애자도 다 품어줘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동성애는 국민보건에 절대적으로 해가 된다"며 "항문은 하나님께서 성 기관으로 준 것이 아니라 배설 기관으로 주신 것인데 그런 곳에다가 성행위를 함으로써 온갖 병들이 다 생기고 에이즈가 확산된다"고 개탄했다.

 그러므로 "질병관리본부에서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확실하게 발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소 목사는 "동성애는 법의 정신에도 안 맞는다"며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를 조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절대 다수인 국민들의 기본권과 인권을 역차별 하는 어처구니 없는 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2011년부터 동성애자와 에이즈를 연결짖지 못하도록 한국 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인권보도준칙을 만들고 언론 기관들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며 "그래서 방송이나 신문에서 동성애를 우려하는 기사를 쓸 수 없도록 막아논 다수의 인권을 향한 역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소 목사는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동성애를 반대하고 금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레18:22, 레20:13, 롬1:27, 고전 6:7, 유1:7)

 또한 "우리가 동성애자들을 증오하고 차별하자고 모인 것은 아니다"며 "동성애자들은 사랑하지만 동성애를 반대하는 목적은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성애를 확실하게 반대하되 품격 있고 신사적으로 반대하자"고 했다.

 그래서 이번 국민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행동수칙을 정해 지켰다. ▲동성애자들을 혐오가 아닌 치유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모욕적이고 과격한 발언을 하지 말 것  ▲일부 과격한 동성애자들이 먼저 폭력행위를 해올지라도 물리적은 충돌을 하지 말 것 ▲경찰 및 안내, 질서요원들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 ▲가져온 물건은 다시 가져가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선진시민의식을 발휘할 것

 이후 김수읍 목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송춘길 목사 (자녀사랑나라사랑연대 대표)·안용운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이사장)·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 목사가 각각 '가정과 자녀를 위한 기도', '목사와 성도들의 성결함을 위한 기도', '탈동성애자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양병희(전 한교연 대표회장)목사가 '국민께 드리는 글'을, 최낙중(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이사장) 목사가 '동성애법 통과 후 미국 동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고,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의 성명서 낭독, 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동성애를 조장하는 '국가인권법'을 개정하고 '동성애 차별금지법' 추진 중단과 '탈동성애 인권보호법' 을 제정할 것 ▲초·중·고 교과서의 동성애 조장 내용 삭제와 동성애 폐해 상세기술을 추진하며, 동성애로 인한 청소년 에이즈 환자 증가 통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에이즈 방지 및 탈동성애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 ▲지방의회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주민인권조례', '학생인권조례'를 즉각 개정할 것 ▲국가인권위원회는 동성애 옹호조장 정책과 동성애의 '불편한 진실' 보도를 가로막는 '인권보도준칙' 을 폐기하고, 탈동성애인권 보호정책을 마련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장들은 동성애 옹호조장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동성애 축제 개최를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퀴어문화축제가 종료된 7시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의 목소리를 전 국민에게 전했다.  그리고 이날 국민대회는 동성애자들과 별다른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를 위해 많은 국민들이 대한문 앞에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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