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침묵하면 차별금지법은 통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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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장
  • 승인 2016.05.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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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국민행동본부 발대식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차별금지법(동성애옹호) 반대 포럼 참석자들 ⓒ크리스천월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차별금지법 대책위원회(회장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 빌딩 11층 양산그레이스홀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차별금지법(동성애옹호)반대 포럼 및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국민행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임한창 이사(국민일보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염안섭 원장(수동연세병원장), 이태희 변호사(법무법인 산지), 이혜훈 의원(새누리당, 서초 갑)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염안섭 원장은 본인이 7만 회 이상 동성애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 말로가 비참해진 환자들을 돌보았던 경험을 토대로 동성애의 폐해를 전했다. 

 염 원장은 "사회적으로는 동성애가 마치 유전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이미 동성애가 유전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며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라고 불리는 기법을 통해 인간의 유전자를 샅샅히 살펴본 결과 동성애 유발 유전자는 찾지 못했고, 스웨덴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일란성 쌍둥이(유전자가 동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최근 가출 청소년들 중 특히 남학생들 사이에서 성인 동성애자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항문을 내어주는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고, 남성 동성애자들이 항문 성교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입원비 70만원, 간병비 40만원, 총 110만원에 상당하는 치료비를 100%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고 있다"고 했다.

 염 원장은 "이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이 2003년 7821억원에서 2013년 4조를 훌쩍 넘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서는 "민주사회에서는 찬성 의견도 있을 수 있고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는데 찬성 의견만 인정하고 반대 의견은 무조건 처벌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번째 발표를 맡은 이태희 변호사는 "지난해 국민의 의식이 변했다며 간통죄를 폐지시키고, 가족이라는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생활동반자법이 제정되었으며,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해 군대 내에서 항문 성관계를 가졌을 경우 처벌하는 군형법을 폐지시키려는 움직임과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최근 들어 활발해지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인류 보편의 진리를 주장하는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눈에 보이는 것들만 인정하는 자연주의적 세계관의 충돌이 있다"고 했다.

 이태희 변호사는 "이러한 배경 가운데 차별금지법이 먼저 통과된 서구의 사례를 보면 영국에서는 동성애 커플의 주례를 거부한 목사가 처벌을 받고, 미국에서는 동성애 커플의 결혼식에 사용할 케익의 판매를 거부한 빵집 주인이 상당한 금액의 피해보상금을 지불하는 판결을 받았다"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세계관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세계관을 법으로써 뿌리째 뽑으려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참석자들을 향해 "마지막 때에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혜훈 의원은 "지금까지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법시도가 크게는 3번 정도 있었다"며 "정부발의 법안과 의원발의 법안으로 나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정부발의 법안의 경우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최해서 의결한 후 국회로 보내는 법안으로 주관 부처의 수많은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대통령도 본인이 갖고 있는 제왕적인 권한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법의 통과를 압박하기 때문에 의원발의 법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하고 통과가능성이 높은 법안이다"고 했다.

 그런데 "17대부터 19대까지 모두 정부발의 법안의 입법 시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기독 의원들의 노력과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모두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비록 지금까지는 차별금지법의 입법 시도가 모두 무산되었으나 19대 국회에서는 66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발의했고 정부는 유엔의 압박을 받으며 추진하려고 했다"며 "그 움직임과 강도가 점점 강해져 20대에는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서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법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밀고 있는지 알아야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필요할 때에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주제 발표가 끝나고 총평을 맡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성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성경의 진리를 과학적으로 입증시킬 수 있도록 후원 국민 교육, 계몽, 홍보단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동성애는 생명과 보건, 세금 폭탄, 우리 자녀에 대한 교육의 문제임을 인지시킴 ▲동성애 합법화 관련 법적 소송에 대응하는 법률단을 조직 언론, 미디어, SNS를 통한 대응으로 언론 보도준칙를 무너 뜨릴 것 다음 세대 교육(초중고 교육내용) 동성애/성중독 치유 프로그램 개발 동성애 합법화 반대 국제적 연대 조직

 이어서 주대준 장로(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실차장)를 위시하여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 다음세대를 위하여 이 이땅에 동성애를 비롯한 비성경적 가치관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여 기독교 세계관을 지킨다. 

하나. 우리는 6월 11일 개최 예정인 퀴어 문화 축제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며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다음세대가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성장하도록 사회, 문화, 교육, 정치 시스템에 성경적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통일한국을 통해 조국이 사명을 감당하는 통일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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