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역행하는 일회용품 사용 완화 정책 철회하라!
기후위기 시대 역행하는 일회용품 사용 완화 정책 철회하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11.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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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안 다각도로 추진 요청

한국YWCA연합회가 지난 9기후위기 시대 역행하는 일회용품 사용 완화 정책 철회하라!’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백지화 정책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YWCA국민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원한다. 환경부는 소상공인과 국민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말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을 원안대로 추진하라!’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 로드맵을 재정비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라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정책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라 등을 촉구 했다.

먼저 YWCA“2023117일 환경부는 지난해 1124일 시행돼 현재 계도기간 중인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종합소매업과 제과점에서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처의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지난해 정부는 일회용품규제 1년 유예를 발표하며 1년간 참여형 계도기간을 거쳐 사업장의 자율 감량과 지자체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일회용품 사용 감량을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소상공인을 지원하여 제도를 안착시키는 대신, 일회용품 규제를 포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택했다고 꼬집었다.

YWCA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한 오락가락 정책은 오히려 소상공인과 국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2003년 도입된 일회용품 규제 정책은 20086월 사라졌고 2019년 재시행 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다시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2019년부터 국민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온 일회용품 사용 감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을 무산시키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한탄했다.

무엇보다 YWCA환경부가 2022년 발표한 자원순환분야 국민인식조사(2022.11)’ 결과를 보면 일회용품 사용량 절감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97.7%,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자가 87.3%에 달했다. 우리나라 시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발표는,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것은 물론이고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전략과도 배치되는 부분이라며, “세계적으로도 각국은 플라스틱 빨대 규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뉴질랜드는 올해 7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연합(EU)2021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지침'에 따라 빨대 등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이 이를 따르고 있다. 베트남은 2025년부터 호텔이나 관광지 등에서 빨대를 비롯한 플라스틱 일회용품과 생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금지한다는 일정을 세워둔 상태다. 한국만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한국은 2024년에 ‘UN 플라스틱 국제협약회의개최국임에 이번 조처는 더욱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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