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창조한 지구,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한국교회 최우선 과제”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한국교회 최우선 과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10.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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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2023 기후환경 포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한국교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2023 기후환경 포럼을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했다.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 주관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한교총 사무국장 이상택 목사의 사회로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장윤재 교수가 기독교 신학적 입장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에 관한 연구 - 기후위기 시대 교회의 생태적 회심과 책임,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유미호 센터장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와 교회부터 실천 방안 연구 - 교회의 탄소중립과 창조세계를 돌봄등의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장윤재 교수는 본 연구 발제는 지난 3년간 온 인류가 큰 고통으로 경험한 코로나19와 기후위기의 상관성을 규명하면서, 교회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 그 성서적 · 신학적 근거를 밝히려는 글이라며, “이제 근본적인 것부터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할 때다. 종래의 제도, 관행, 생활방식, 무엇보다 기존의 신학과 신앙습관으로는 더 이상 살 수가 없다. 인간의 깨달음이 왜 이렇게 꼭 처참한 비극을 겪은 다음에야 오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이 처절한 고통 속에 담긴 피맺힌 메시지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회개해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교수는 하나뿐인 지구 안에서 인간은 모든 생명과 함께 친구로 살아야 한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니라 모든 생명의 연대와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생태적 회개(전환)”라며, “우주적 회개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는 바로 이 회개를 향한 하나님의 절박한 부르심이다라고 호소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유미호 센터장은 지구는 하나님이 지으신 참 좋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지구의 절묘한 조화를 깨뜨려 다시 회생하지 못할 마지막 숨을 쉬듯 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혼자 잘한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교회의 탄소중립 도전은 교회 건물과 부지 안을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게 계획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유 센터장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곳에 우리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창조 세계를 돌보는 소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물론 동식물 등 모든 창조물과 온전하게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개회식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 환경을 사랑하고 돌보며 회복시키는 일은 우리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미룰 수 없는 사명이기에 포럼을 통해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신학적 분석과 실천적 방안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공유되고,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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