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에서 벗어나야”
미래목회포럼 “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에서 벗어나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10.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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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차 정기포럼… 다음세대와 한국교회 회복에 방안에 대해 고민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19-5차 정기포럼이 지난 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믿음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세대와 한국교회의 회복 방안-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서는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와 고려대 한성렬 교수, 총신대 강은주 교수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변화와 목회자 상황 목회자 소진과 상담 다음세대와 한국교회 회복방안- 교회의 다음세대 진단, 돌봄, 치유, 회복 등의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이상대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큰 교회들은 나름 방향을 잡아가고 있으나 작은 교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실정이라며, “오늘 포럼이 완벽한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작은교회들에게 방향성을 잡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표 이동규 목사도 영상을 통해 목회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특별함에 지치고, 탈진되는 것에 두려워한다, “오늘 포럼을 통해 때론 지치고 힘들더라도 이것을 넘어 하나님 일을 열심히 하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본격적인 포럼에 들어가서는 지용근 대표가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변화에 대해 한국교회가 현재 속도로 가면 향후 10년 뒤 개신교인이 10프로로 추락할 수 있고, 주 이탈 층으로는 40대 이하 젊은 연령층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주장을 내비친 데에는 현장예배 회복도 올해 들어 증가가 멈추고, 온라인 예배 비율 12프로까지 떨어졌으며,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하는 교회 비율이 지속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헌금을 제외한 교회 내 주요사역 회복도 코로나 이전 대비 70프로 안팎에 그쳤으며, 코로나19 이후 성도들의 신앙 약화현상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명목상 그리스도인 교회출석자 10명중 4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지 대표는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리더십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그룹, 가정예배, 부모교육, 교회학교, 연령별 교구재편, 미셔널처치, 기후교회, 청년목회, 3040목회, 노인목회, 하이브리드목회, 수평적 조직문화, 세대통합 목회 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성렬 교수는 목회자의 탈진의 해결책에 대해 상담자로서 소진에서 벗어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상담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간단한 통계를 보더라도 한국기독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목회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목회자들이 탈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피력했다.

결론으로 한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소진되지 않고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 놓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조언과 충고가 아닌 힘든 일들을 함께 공감하고,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상담이 필요하다. 목회자들의 성직을 감당하기 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강은주 교수는 코로나19이후 목회자 탈진의 회복의 열쇠는 쉐마(자녀교육), ‘영아부라고 피력했다. 혼자 할 수 없는 아이는 부모와 함께 교회를 와야 하고, 같이 교육을 듣다보면 그 부모가 선생님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말씀으로 돌아가고 그가 명령하신 쉐마(자녀교육)을 위해 부모가 먼저 순종하고 실천하는 중에 그 모델을 자녀가 보고, 교회는 공동 양육청지기로서 함께 그 일에 동참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창조 영역에서 위기에 놓인 하나님의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비전을 찾아 하나님의 통치영역 어디에서나 거룩한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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