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총 통합 여건 “무르익지 않아”
한기총·한교총 통합 여건 “무르익지 않아”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9.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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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34-2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 34-2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개최됐다.

당초 9월 한국교회총연합(대표 이영훈 목사)과의 통합을 위한 임시총회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한교총에서 한기총 내 이단문제의 우선적인 해결과 교단 추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미뤄 이번 임시총회의 개최 의미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임시총회에서 한기총은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한교총과의 통합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이날 정서영 대표회장은 저는 한기총 안에 이제 이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단 운운하면서 통합이 잘 안 되는 이유가 뭘까. 통합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통합에 대한 여러 여건이 무르익지 않아서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이 계시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그러나 정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통합의) 문을 다 열어놓겠지만, 반대하는 분들로 인해 통합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굉장히 아쉽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희망이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또한 정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통합을 반대하지 않는다, “(통합의) 문을 다 열어놓고 (한교총과) 서로 의사가 맞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신규회원 가입의 건으로 실사위원장 안이영 목사가 실사 보고를 하고,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장 이순자 목사) 교단 가입, 사단법인 성민원(대표 권태진 목사) 단체 가입을 실행위원회에서 승인하고, 임시총회를 통과해 가입을 확정했다.

한편 임시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모종운 목사의 기도, 공동부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로마서 828),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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