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차기 총무에 통합측 김종생 목사 선출
NCCK, 차기 총무에 통합측 김종생 목사 선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8.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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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반대 목소리에도 찬성 97명으로 당선 영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71회기 제1차 임시총회를 지난 3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회하고, 직전 총무였던 이홍정 목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무에 예장 통합총회에서 추천한 김종생 목사를 선출했다.

하지만 총회 현장에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운동 100년의 역사 NCCK를 맘몬에게 내 주시렵니까?’, ‘김종생 목사 NCCK 총무 선출을 반대한다’, ‘김종생 목사=NCCK=NCCK 교회세습 찬성, 괜찮으시겠습니까등의 피켓을 들고 김종생 목사의 총무 선출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럼에도 이러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선거 결과 168명의 총대들이 참석해 찬성 97, 반대 69, 무효 2명으로 신임 총무에 김종생 목사가 끝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생 목사
김종생 목사

김종생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다음은 총무로서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컬 활동단체들에게 다가가겠다, “사무실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하나님의 선교 현장에 다가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와 평화에 반하는 죽임과 불의와 분열에는 과감하게 거리를 둘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김 목사는 부족한 재정문제가 과제로 주어졌지만 그렇다고 신앙과 양심을 저버리기보다는 맘몬과 거리를 두며 넓은 길이 아니라 주님의 좁은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다양한 대화 마당을 만들어 한국교회의 고백과 기대를 모아 에큐메니컬 정신과 가치를 구현해가고, 직원들과 더불어 14개 프로그램위원회와 에큐메니컬 원로들의 지혜를 모아 청년과 여성의 소리를 경청해 100주년의 자랑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덧붙여 김 목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세계교회협의회(WCC) 지도자들과도 긴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생태 영성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정의 실현을 위해 세계적 연대와 협력을 해 나가고, 한국기독교회협의회의 전통과 시대적 사명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의 파수꾼이 되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생 목사의 총무 임기는 20251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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