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End the Korean War”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End the Korean War”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8.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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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공존하는 한반도와 아시아를 만들자”

‘전쟁 위기를 넘어,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평화대회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Korea Peace Appeal)이 지난달 22일 오후 4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와 행진 : 전쟁 위기를 넘어,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를 진행하고, 춤과 노래로 평화를 염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전쟁을 끝내고, 지금 평화로!’, ‘70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대화의 문을 열자’,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한다’, ‘End the Korean War’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평화의 물결을 상징하는 파란천을 들고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 동편에서 광화문 앞까지 행진했다.

5시부터는 광화문에서 풍물팀과 레츠피스(타악)가 공연으로 평화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어 원영희 회장(한국YWCA연합회), 이홍정 상임대표의장(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윤정숙 공동대표(시민평화포럼), 양경수 위원장(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4인의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통해 분단과 전쟁 체제 하에서는 주권도, 민주주의도, 생존권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종전과 제재 완화를 말하면 반국가세력으로 매도당하는 시대에 서 있다. 평화를 향한 시민의 행동이 더욱 절실하다. ‘힘에 의한 평화’, ‘상대방을 말살시키고야 말겠다는 혐오와 적대에 맞서 함께 행동하자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정수용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와 김철기(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피해자) 씨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이야기가 밝혔고, 한영애 밴드의 공연으로 평화대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후지모토 야스나리 대표(일본 포럼 평화·인권·환경)와 요시오카 타츠야 공동의장(무장갈등 예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GPPAC), 윤희숙 당대표(진보당), 배진교 원내대표(정의당), 고민정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등 동아시아 평화 구축과 이를 위한 시민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정치인 및 활동가들의 평화이야기가 이어졌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14명의 사회 각계각층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를 개선하자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자 제재와 군사 위협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하자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반도와 아시아를 만들자 군비 경쟁과 파괴의 악순환을 끊고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데 힘을 모으자 등의 6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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