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하룻밤 사이에 멸망한 바벨론 제국
[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하룻밤 사이에 멸망한 바벨론 제국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4.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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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신광두레교회)

다니엘서 5장에는 대제국 바벨론이 허망하게 무너졌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느부갓네살의 손자 벨사살 왕 때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벨사살 왕은 바벨론 성에 앉아 제국이 천년만년 이어질 것으로 착각을 한 채로 전국의 VIP 천명을 왕궁에 모으고는 질펀한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들이 마시는 술잔은 그의 조부 느부갓네살이 70여 년 전 예루살렘 성을 공략하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그릇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벨사살 왕은 그의 조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끌어오던 때에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가 끌려가는 동족들에게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연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리라〉 (예레미야 25장 11절, 12절)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포되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알 턱이 없는 벨사살 왕은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바벨론 왕궁에 앉아 천명의 귀인들을 모아놓고 풍악을 울리며 놀았습니다. 그러나 그 밤사이에 하나님의 예언하신 말씀이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통하여 성취되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밤사이에 고레스의 군대가 바벨론 성을 보호하고 있는 물길을 돌려 은밀하게 군대를 투입하여 새벽녘에 성 안으로 진입하여 벨사살 왕을 죽이고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얼마나 조용히 진행되었던지 바벨론 백성들이 3일이 지난 후에야 왕이 죽임을 당하고 세상이 바뀐 것을 알게 되었다 합니다. 어떤 왕도, 어떤 권력자도, 그리고 어떤 이데올로기도 하나님의 섭리를 당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도 나라도 하나님 앞에 겸손할 때 미래가 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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