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시작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시작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4.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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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라인 서포터즈들과 제주 올레 길 걸으며 알려

한국생명의전화는 지난 25일 제주에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34인과 함께 생명을 밝히는 걸음, 2023 자살예방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3월 24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제주캠프’는 캠페인의 선두주자로 걸음으로 자살예방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서포터즈들의 자발적 참여로 열리게 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2020~2021년간 밤길걷기 캠페이너로 활약한 라이프라인 워킹크루 30인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며 크루들과 페이스메이커 활동을 펼치는 전문 코치진 4인, 총34인이 참여 하였다.

제주올레 길 19코스 일부 구간 (조천만세동산~ 서우봉)에서 7.1KM를 걷는 퍼포먼스는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7.1명의 자살 사망자 수에서 기인하여 기획되었고, 이 숫자가 점점 줄어들기를 기원하며 걷게 되었다. 특별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사회적기업 컬러랩제주 임직원 분들도 동참을 밝히며, 2023 ‘청소년 응원 함께고워크’ 캠페인의 시작에 힘을 보태주었다.

2021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는 36.6명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0대~20대 청소년·청년층 자살률과 자살생각률이 증가추세이며, 10대~30대까지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발표되었다.

한국생명의전화 나선영 국장은 “삶의 위기에서 나와 주변의 도움의 손길에 인색해진 불안정한 사회 현상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청년세대의 정신건강에 적신호를 알아차리고,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 서포터즈 제주 캠프를 통해,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생명존중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프라인 워킹크루 이찬용 서포터즈는 “한강을 걸으며, 생명사랑 밤길걷기 페이스메이커로 활약하던 크루들이 다시 뭉쳐 제주올레 길을 걸으니,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우리 사회에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캠페이너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전 계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는 5월 가정의 달, 대한민국 청소년 응원 ‘함께고워크’ 캠페인과 9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자살예방을 위한 ‘밤길걷기’ 범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 생명의전화 주관,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을 밝히는 걸음’ 으로 생명사랑 가치를 실천하는 서포터즈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져 주변인을 지키기 위한 ‘관심’을 환기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1588-9191,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되어있는 SOS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센터와 같은 여러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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